소중한 우리 가족
가족들이 여행을 떠날 때면, 나는 언제나 호텔에 머문다. 엄마는 단 하루라도 나를 홀로 집에 두지 않으신다. 혹여 내가 혼자 있다가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거나, 뜻밖의 사고라도 당할까 봐서다. 엄마의 그 마음은 내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크고 따뜻하다. 그래서일까, 낯선 호텔의 방에 누워 있을 때조차 나는 외롭지 않다. 엄마가 나를 지켜주고 있다는 믿음이 늘 함께하기 때문이다.
내가 이 집에 온 뒤로, 가족들의 여행은 조금 달라졌다. 예전 같으면 가볍게 다니던 곳도 이제는 신중히 고르신다. 웬만하면 나도 함께 갈 수 있는 곳을 찾으시고, 부득이 내가 따라갈 수 없는 곳이라면 그때서야 나를 호텔에 맡기신다. 그것은 마치 ‘너도 우리와 함께해야 한다’는 가족의 약속 같았다. 나는 그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그래서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늘 나를 든든하게 했다.
호텔에 가면 여러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즐겁기도 하다. 낯선 공간이지만 나처럼 가족을 기다리는 친구들이 있어서 마음이 조금은 놓인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하다. 조용히 다가와 인사를 건네는 착한 친구들도 있지만, 이유 없이 크게 짖어대는 무서운 친구들도 있기 때문이다. 나는 원래 조금 내성적인 성격이라 먼저 다가가기는 어려워한다. 하지만 누군가가 나에게 따뜻하게 다가와 주는 건 언제나 두 팔 벌려 환영한다. 그런 순간만큼은 호텔도 외롭지 않다.
엄마는 나를 호텔에 맡기실 때마다 꼭 미안한 얼굴을 하신다.
“타쿠미, 조금만 참고 잘 지내고 있어야 해”
하시며 등을 토닥여 주시지만, 마음속으로는 늘 걱정이 가득하신 게 느껴진다. 낯선 곳에서 내가 밥을 잘 먹을지, 밤새 낯선 냄새 속에서 잠은 잘 자는지, 혹시 성격 사나운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지는 않을지…. 엄마의 마음은 늘 나에게 가 있다. 그래서 나도 엄마가 없는 호텔의 밤을 잘 버티려 애쓴다. 엄마가 걱정 덜 하시도록 말이다.
물론 나는 집이 제일 좋다. 엄마 냄새가 가득 밴 소파, 형들이 남긴 웃음소리, 아빠의 따뜻한 손길이 있는 그 집 말이다. 하지만 내가 호텔에서 잘 지내야 할 이유도 분명히 있다. 가족들이 내 걱정 때문에 마음 졸이지 않고, 즐겁게 여행을 다녀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나는 꾹 참는다. 낯선 방에서 혼자 누워 있어도, 엄마가 없는 저녁을 맞아도, 나는 울지 않는다. 대신 씩씩하게, 묵묵히 적응한다. 그것이 내가 우리 가족에게 줄 수 있는 작은 선물이니까.
역시 사람이나 강아지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 우리 집 근처에 좋다고 소문난 호텔을 몇 군데 이용해 봤는데, 최근에는 내 미용도 맡아주고 강아지 유치원까지 운영하는 애견호텔을 자주 가게 되었다. 거기엔 덩치가 어마어마하게 큰 개들이 있는데, 솔직히 강아지라고 부르기엔 좀 민망할 정도다.
그중에서도 잊을 수 없는 친구가 하나 있다. 보더콜리를 닮은, 커다란 덩치를 지닌 폴이라는 녀석이다. 눈은 신비롭게도 오드아이였는데, 처음 그 눈빛과 마주쳤을 때 나는 온몸이 굳어 버릴 만큼 겁을 먹었다. 마치 한 걸음만 더 다가오면 단번에 삼켜질 것만 같았다. 그러나 의외로 폴은 누구보다 순했고, 친구들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녀석이었다. 커다란 얼굴에 늘 혀를 펄렁거리며 달려오는데, 달리면서 흘리는 침방울이 여기저기 튀어 오를 정도였다. 처음엔 그 모습마저 무서웠지만, 정작 폴은 나에게 다가와서는 슬쩍 몸을 굽히더니 한 번 크게 핥아주고는, 마치 웃는 듯한 얼굴로 다시 어디론가 달려가 버렸다.
“휴우~ 그 친구가 나를 향해 달려올 때는, 정말이지 심장이 오그라드는 줄 알았다.”
내 덩치의 열 배는 족히 될 것 같은 거대한 몸집이 쿵쿵 소리를 내며 다가올 때마다, 나는 본능적으로 뒷걸음을 치고 싶었다. 하지만 막상 다가와 보니 그 눈빛에는 해치려는 기운은 전혀 없었다. 그저 반가움과 호기심이 가득했을 뿐이었다. 나는 괜히 겉모습만 보고 무서운 녀석일 거라 착각했던 게 미안해졌다.
폴은 내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꼬리를 크게 흔들었다. 처음에는 그의 거대한 발소리와 흘러내리는 침에 당황했지만, 곧 그가 내 앞에 철퍼덕 앉아 고개를 갸웃거리는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마음이 풀렸다.
나는 조심스레 그의 곁으로 다가가 코끝을 내밀었다. 폴은 기다렸다는 듯 큼지막한 혀로 내 머리통을 쓱 핥고는, 그 커다란 눈으로 웃어 보였다. 순간 낯선 호텔의 공간이 조금은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
그날 이후, 폴은 내가 호텔에 갈 때마다 가장 먼저 달려와 반겨주는 친구가 되었다. 겉모습은 무섭지만 속은 누구보다 순한 그 녀석을 보며, 나는
‘진짜 친구는 눈에 보이는 크기나 모양이 아니라 마음에서 오는 것’ 임을 조금씩 배우게 되었다.
호텔에는 폴 말고도 기억에 남는 친구들이 많다. 특히 작은 몸집에도 불구하고 목소리만큼은 천둥 같은 치와와 ‘루비’는 늘 자기 존재를 알리느라 바빴다. 처음 만났을 때는 그 날카로운 짖음이 조금 무섭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그건 겁이 많아서 그러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루비는 낯선 강아지가 다가오면 몸을 바들바들 떨며 크게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그 속마음을 알고 나니, 오히려 귀엽고 짠한 마음이 들었다.
또 한 친구는 곱슬거리는 털에 눈을 반쯤 가린 푸들 ‘몽이’였다. 몽이는 늘 호텔 구석에서 혼자만의 세상에 빠져 있는 듯 보였는데, 사실은 눈이 가려 앞이 잘 안 보여서 그런 거였다. 내가 가까이 다가가 코끝으로 가볍게 부딪히자, 그는 깜짝 놀란 듯 움찔하다가 이내 안심한 듯 꼬리를 살랑 흔들었다. 그 작은 움직임 하나로도 우리는 금세 친구가 될 수 있었다.
이렇게 호텔은 낯설고 두렵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 만나는 친구들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특별했다. 덩치 큰 폴도, 시끄러운 루비도, 조용한 몽이도… 결국은 나처럼 사랑받고 싶고, 안심하고 싶어 하는 존재들이었다.
호텔에서의 하루는 생각보다 규칙적이다. 아침이 되면 선생님이 들어와 불을 켜고는
“얘들아, 좋은 아침!”
하고 환하게 인사하신다. 그러면 여기저기서 꼬리들이 파도처럼 출렁이며 흔들린다.
나도 졸린 눈을 비비듯 몸을 한껏 늘이고 하품을 한다. 곧이어 밥그릇이 줄지어 놓이고, 각자의 이름이 적힌 사료가 하나씩 배달된다. 나는 엄마가 챙겨주신 내 전용 사료를 밥그릇 앞에서 기다렸다가 냄새부터 킁킁 맡는다.
밥을 다 먹고 나면 본격적인 놀이 시간이 시작된다. 큰 운동장 같은 마당으로 나가면, 활발한 친구들은 서로를 향해 미친 듯이 달려가며 뛰논다. 폴은 늘 제일 먼저 뛰쳐나가서 운동장을 몇 바퀴나 돌아버리고, 루비는 작은 몸으로도 뒤질세라 악착같이 쫓아간다. 나는 처음에는 조금 멀찍이서 그 모습을 구경하다가, 마음이 동하면 슬쩍 뛰어들어 따라가곤 한다. 몽이는 나처럼 관찰하는 쪽을 택하지만, 종종 내가 옆에 있으면 용기를 내어 조금씩 발을 내딛는다.
한바탕 놀고 나면 다들 숨이 가빠져 혀를 길게 내밀고 땅바닥에 드러눕는다. 그러면 선생님이 물그릇을 나누어 주신다. 그때 마시는 시원한 물맛은, 세상에서 제일 달콤하다. 물을 마시고 나면 다들 여기저기 널브러져 낮잠을 청한다. 나도 따뜻한 햇볕이 드는 구석에 몸을 말아 웅크리며 졸음에 빠진다. 친구들 옆에서 숨소리가 잔잔하게 이어지는 그 순간은, 왠지 모르게 포근하고 안심이 된다.
이 호텔은 단순히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니었다. 동네에서 제일 좋은 '자연주의'를 표방하는 강아지 유치원으로 불릴 만큼, 매일같이 친구들이 오가며 뛰노는 활기찬 놀이터였다. 그래서일까, 몇 번 묵다 보면 자연스럽게 같은 얼굴들을 다시 만나게 된다.
폴은 이곳의 터줏대감이었다. 덩치가 크지만 늘 먼저 달려 나가 인사를 건네고, 새로운 강아지가 오면 곁에서 한두 바퀴를 돌며 겁먹지 않게 이끌어 주었다. 그의 큰 몸집과 장난스러운 혀는 처음 보는 이들에게 놀라움과 긴장을 주지만, 오래 지켜보면 누구보다 따뜻한 성격임을 알게 된다. 나 역시 그 점을 알고 있었기에, 이제는 폴이 달려올 때 가슴이 철렁하면서도 은근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보니는 또 다른 특별한 존재였다. 나와 비슷한 체구와 생김새 덕분에 자연스럽게 붙어 다니게 된 친구이다.
보니는 호텔에 올 때마다 나를 찾았고, 나 역시 보니를 보면 안심이 되었다. 나와 보니는 다른 친구들과 공을 쫓아다니며 뛰어놀기도 했지만, 때로는 한쪽 구석에 앉아 소곤소곤 비밀을 나누기도 했다.
그 외에도 얼굴만 봐도 반가운 단짝들이 많았다. 작지만 성격만큼은 맺고 끊음이 확실한 요크셔 쿠아, 늘 장난감을 물고 다니는 비글 헨리, 그리고 느릿느릿 움직이면서도 한 번 놀기 시작하면 끝까지 달리는 골든 리트리버 다나까지. 매번 같은 친구들을 다시 만나니, 호텔은 점점 낯선 곳이 아니라 ‘두 번째 집’ 같은 공간이 되어 갔다.
나는 그 사실이 좋았다. 집이 제일 편안한 건 물론이지만, 이곳에 오면
“다시 만났다!”
하며 달려오는 친구들이 있다는 건 또 다른 행복이었으니까.
호텔 마당은 낮 동안 맡겨졌던 강아지들로 북적였다. 커다란 공이 굴러다니면, 여기저기서 쫓아가는 발소리와 짧은 짖음이 연달아 터졌다. 나도 그 속에 섞여 뛰어다니며 꼬리를 세차게 흔들었다. 송아지만큼이나 커다란 폴은 멀찍이서 공을 굴려 주었고, 작은 체구의 몰티즈들은 서로 끼리끼리 모여 깡충깡충 뛰어다녔다.
그중에서도 꼬똥 드 툴레아 보니는 유독 눈에 띄었다. 나와 체격도 비슷하고, 흰 솜뭉치 같은 털에 까만 눈이 반짝이는 보니는 어느새 나의 곁으로 와서는 숨을 고르며 앉았다. 나와 보니는 마치 오래전부터 함께 자라온 남매 같은 편안한 사이였다.
“타쿠미, 오늘 또… 거기 갈 거지?”
보니가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나는 잠시 놀라서 눈을 크게 떴다가, 곧 피식 웃으며 바닥을 긁었다.
“응… 엄마가 보고 싶거든. 그냥… 조금이라도 가까이 가고 싶어.”
보니는 고개를 끄덕이며 나의 옆에 바짝 붙었다. 다른 친구들은 여전히 장난감에 정신이 팔려 있었지만, 보니는 늘 나의 시선을 놓치지 않았다.
“나, 아무한테도 말 안 할 거야. 네가 어떤 친구인지 내가 제일 잘 아니까.”
그 말에 나는 순간 코끝이 찡해졌다. 보니는 나의 가장 비밀스러운 부분까지 이해해 주는 친구였다.
“고마워, 보니.”
나는 살짝 몸을 기대며 속삭였다.
“오늘도 다녀올게. 꼭 돌아올 거야.”
보니는 그 말에 꼬리를 천천히 흔들며, 별빛이 스며든 마당을 함께 바라보았다. 그리고 아무 말 없이, 그저 그 자리에 있어 주었다. 나의 마음을 가장 따뜻하게 해 주는 방식 그대로.
밤이 깊어지고 호텔 불빛이 하나둘 꺼지면, 친구들의 코 고는 소리와 간간이 들려오는 작은 신음소리만이 공간을 메운다. 나는 이불처럼 깔린 담요 위에서 눈을 반짝이며 일어난다.
“휘리리 마리리…”
나는 머리털을 바짝 세우고, 작은 앞발을 하늘로 뻗어 주문을 외운다. 순간, 내 몸 주위로 바람 같은 빛이 맴돌며 꼬리 끝까지 서늘한 기운이 스며든다.
눈을 감았다 뜨니 나는 이미 낯선 곳이 아니라, 그리운 냄새가 가득한 시골 농장에 와 있었다. 풀 냄새와 흙냄새, 그리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귀뚜라미 소리가 나를 반겨준다.
우리 엄마는 좁은 우리 안에서 조용히 누워 있었다. 나는 살금살금 다가가 철창 사이로 코를 바짝 들이밀었다. 엄마의 눈빛이 나를 알아보고, 반가움에 살짝 떨리듯 반짝였다.
“엄마, 나 타쿠미야. 조금만 기다려 줘. 내가 꼭 데리러 올게.”
나는 애써 씩씩한 척했지만, 목구멍이 꽉 메어 눈물이 핑 돌았다. 엄마는 말없이 꼬리를 한 번 흔들어 주었고, 그 짧은 몸짓만으로도 수많은 말이 오고 간 것 같았다.
“휘리리 마리리…”
다시 한번 주문을 외우자, 바람처럼 내 몸이 가벼워지며 호텔의 낯익은 방으로 되돌아왔다. 옆에서는 커다란 보더콜리 친구가 코를 골며 자고 있었고, 아무도 내가 다녀온 것을 알지 못했다.
나는 조용히 몸을 웅크리고, 엄마의 냄새를 떠올리며 꿈속에서도 다시 한번 ‘휘리리 마리리’를 속삭였다.
호텔에서 며칠을 지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날, 나는 차창 밖 풍경이 점점 익숙해질수록 가슴이 두근거렸다. 차가 집 앞에 멈추자마자 나는 벌써부터 꼬리를 흔들며 몸을 들썩였다. 현관문이 열리는 순간, 형아들이
“타쿠미 왔다!”
하고 소리치며 달려 나왔다. 그 순간 내 발은 저절로 바쁘게 움직였고, 꼬리는 부메랑처럼 휘날렸다.
엄마는 두 팔을 벌리고 나를 품에 안으셨다. 엄마의 품은 호텔 침대보다, 포근한 햇볕보다 더 따뜻했다. 나는 얼굴을 잔뜩 파묻고 엄마의 냄새를 실컷 들이마셨다. 그제야 ‘집에 돌아왔다’는 안도감이 가슴 가득 퍼졌다.
아빠는 내 짐을 챙기느라 분주했지만, 결국 무심한 척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우리 타쿠미 고생 많았다”
하고 웃으셨다. 나는 그 손길에 기분 좋게 눈을 가늘게 감았다. 형아들은 나를 번갈아 안고 쓰다듬느라 정신이 없었고, 그 순간만큼은 내가 이 집의 가장 특별한 존재가 된 것 같았다.
저녁이 되자 가족들은 식탁에 둘러앉고, 내 자리에는 예쁘게 세팅된 도자기 밥그릇이 놓였다. 나는 오랜만에 집밥을 먹는 사람처럼, 엄마가 챙겨준 사료를 허겁지겁 씹어 삼켰다. 고개를 들어보니 가족들 모두가 웃고 있었다. 그 미소를 보니 알 수 있었다. 나는 잠시 떨어져 있었지만, 언제나 이 집의 한 식구였고, 언제나 소중한 가족이라는 것을.
우리 가족의 사진첩을 펼치면, 그 속은 나와 가족들의 모습으로 가득하다. 첫날 집에 발을 들였을 때의 어색한 표정, 형들과 장난을 치며 뛰어다니던 모습, 엄마 품에 안겨 꾸벅꾸벅 졸던 순간까지 한 장 한 장이 빛나는 이야기다. 사진첩의 페이지가 늘어날수록 나의 하루는 더 단단한 행복으로 쌓여간다. 사진 속 웃음과 따뜻한 시선들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내가 이 집의 소중한 가족이라는 증거이자 약속 같았다.
그리고 그 사진첩의 이름은 ‘소중한 친구’이다.
그 이름처럼 나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형들의 소중한 친구다. 단순히 강아지가 아닌, 함께 웃고 울며 하루를 살아가는 동반자이자 가족의 한 부분이다. 이제 우리는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서로의 하루에 꼭 필요한 숨결, 서로의 빈자리를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친구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