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로드맵
50살이 넘어가면 육체가 노쇠해진다. 60살까지 돈 버는 도구가 노동 하나라면 참 슬플 것 같다. 우리 부모님 세대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때는 그런 거밖에 없었다. 이제 세상이 바뀌었다. chatGPT가 답하는 속도로 세상은 바뀌어 간다. 난 느린 세상이 좋지만, 도태되기에는 너무 늦어버렸다. 가랑이가 찢어지도록 따라잡아야 한다. 한국에 태어난 이상은 그런 것 같다. 가장 현명한 것은 각자의 방법으로 현실에 순응하는 게 아닐까?
먼저 인생을 30대, 40대, 50대로 나누었다.
30대가 그나마 쌩쌩한 시간이다. 육체노동은 정말 참을 수 없이 싫지만, 기꺼이 한다. 어차피 10년씩 지나면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계속 상기하며 억지로 억지로 한다. 그런 죽도록 싫은 일터가, 역설적으로 동기부여가 된다. 너무나 일하기 싫어서 열심히 공부를 하게 된달까. 시간은 없을수록 더 열심히 쓴다. 없는 시간을 쪼개고 쪼개어 주식과 부동산 공부를 한다. 올해는 주식은 수업료를 그만 내는 것이 목표이고, 부동산은 입문자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반년이 지났다. 주식은 여전히 수업료를 내고 있고, 부동산은 저 멀리 떠났다. 역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을 거다.
40대.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40대. 내가 조승연 작가님을 부러워하자 어떤 현자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조승연 작가님의 무명시절이 얼마나 길었는지 알아야 해. 지금은 200만 유튜버로 크게 성공하셨지만, 누구나 그렇게 아주 긴 무명을 견뎌야 하는 거야."
그렇다. 조급하지만 절대로 서두르면 안 된다. 나는 아직 성공하기에는 너무 어리고, 쌓아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투자도 성공도 천천히 만들어지는 것이다. 적어도 나의 인생 시계는 그렇다.
그때가 되면 어느 정도 모든 것들이 무르익었겠지.
지식도, 삶도 안정적이겠지.
그것을 기대하며, 열심히 살아낸다.
50대.
이제 이 시기를 넘어가면, 30대부터 가꾸었던 돈나무들이 열매를 잘 맺어야 한다. 오랜 세월 동안 물을 주고 정성스럽게 키워냈으니. 육체노동에서 정신노동으로 바꾸어 놓는 노력들이 결실을 맺는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