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열매를 맺지 못하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건가?
중요한 것은 목표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우며, 얼마나 성장했느냐이다.
By 앤드류 매튜스, 자기 계발 작가.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을 아는 사람들은 세상의 관점에서의 성공은 결국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보이는 것은 곧 보이지 않는 것이고, 보이지 않는 것은 곧 보이는 것이다. 우리가 5개의 감각으로 느끼는 이 세상은 사실 비어 있음; 즉 허망한 것이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돌처럼 살라는 의미는 아니다.
세상의 관점이 아닌 의식적인 부분에서의 인간의 성장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영적인 관점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꽃이 예쁜 잎과 열매를 맺기 위해서만 존재하는가? 꽃이 열매를 맺지 못하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건가? 꽃이 어떠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세찬 폭풍과 비바람을 견뎌내는 것처럼 인간에게도 성장을 위한 시련은 꼭 필요하다. 하지만 가시적인 결과에 목숨 걸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우리가 무엇을 배우고 어떠한 성장을 거쳤는지는 쉽게 말해 영원히 남는 우리의 에너지의 로그기록에 차곡차곡 저장되기에 언제든 열린 마음으로 이 세상이 내게 가르치려고 하는 바가 무엇인지 겸손히 배워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