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속 단상_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

블랙 슌지 감독의 거친 판타지아 영화

by HU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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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 슌지 감독

#블랙슌지_영화


영화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 1996作 죽은 어머니에게 조차 이름을 부여받지 못한 소녀가 재팬드림을 좇아서 일본으로 온 중국인 이민자 매춘부 인 "그리코"로부터 나비라는 뜻의 "아게하"라는 이름을 부여받으며 "그리코"와 "페이 홍"을 비롯한 나선 이방인과 함께 생활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는 성장영화이다.


자신의 이름을 부여해준 "그리코"는 일종의 가상 엄마로 치한 되며, 이 이민자 부락을 이끌어 가고 있는 "페이 홍" 또한 가상의 아버지인 가장으로 보이기도 하는 영화이다. 영화 속에서 계속 흐르고 있는 음악인 "마이 웨이"가 담긴 카세트테이프를 우연한 사고로 야쿠자의 시체 속에서 핵득하면서부터 이 영화는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하게 된다. 일본 돈 천 앤을 만 앤으로 변환되는 코드가 담긴 테이프를 엔타운 구성원이 손에 넣으면서 영화는 그들의 욕망이 실현되면서부터 돈과 욕망에 관한 이야기로 전환되어 간다. 천 앤이 만 앤으로 변화되는 코드는 마치 90년대 일본 버블경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요소로 다가선다. 그렇게 그들은 주체하지 못하는 거품과 같은 돈의 힘으로 성공하지만, 하지만 그 돈 때문에 망가져 가는 모습 또한 영화는 보여주고 있다. 처음 이름조차 부여받지 못했던 "아게하"가 가상의 엄마였던 "그리코"와 같이 그녀의 가슴에 새로운 나비 문신을 세기는 장면은 더 이상 그녀는 "그리코"가 돋보아 주는 어린 소녀가 아닌 주체적인 어른으로 성장한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장면으로 다가선다.

모든 사건의 원흉이었던 마이 웨이 테이프를 중국 갱단의 두목인 "류랑퀴"에게 건네며 저녁 장을 본 자전거로 "아게하"가 집으로 귀가하는 장면으로 이 영화는 끝을 맺게 된다. 이는 이름도 없었던 "아게하"가 버블경제 붕괴를 일으킨 옛 일본 사회 기성세대와의 단절과 그들와는 다른 삶을 살아갈 것이라는 것을 그 당시 버블경제 붕괴 이후의 다음 세대의 독립된 모습과 의지를 여보이는 장면이 나고 할 수 있다.


"버블경제 붕괴를 넘어 새로운 나비의 날갯짓으로 과욕된 삶이 아닌 그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자 하는 이름도 없었던 소녀의 성장과 자립을 그린 블랙 슌지 감독의 가장 거친 판타지적인 영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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