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프랑스로 돌아가야 하는 날이 왔다. 이탈리아에 볼 게 얼마나 많은데 로마와 피렌체만 가기에는 너무 아깝다. 친구에게 "피사~ 피사" 노래를 부른 보람이 있을까, 오늘의 목적지 리옹에 가기 전 피사에 들르기로 했다.
리옹에 가야 하는 우리에게 피사는 약간 돌아가야만 하는 코스지만 들르기로 했다.
멀리서 보이는 기울어진 탑, 그래 우리가 피사에 도착했구나. 그에 맞춰 느려지는 차의 속도. 역시나 유명한 이곳은 차도 엄청 막힌다. 걸어가면서 보이는 풍경은 말 그대로 폭소의 연속이다. 탑을 떠받치는 포즈를 취하기 위해 이곳저곳에서 행위예술 내지는 무술을 선보이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 물론 나도 같이 해 보기!
30분 동안만 있다가 다시 차를 타고 떠난다 이제 정말 리옹으로.
피사는 말 그대로 지나가는... 곳. 미안 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