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를 창조한다는 것

15화 : 완벽한 캐릭터를 죽여야 이야기가 산다.

by 현영강

초보 작가들이 가장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있다.
주인공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그에게 세상의 모든 축복을 몰아준다는 것이다. 잘생기고, 돈 많고, 성격 좋고, 싸움도 잘하고, 도덕적으로도 결점이 없는 인간.


나는 이런 캐릭터를 '마네킹'이라 부른다.
​왜냐고?
생명력이 없으니까.


독자는 완벽한 인간에게 매력을 느끼지 않는다. 잠시 동경할 수는 있어도, 감정을 이입하지는 못한다.


왜냐하면 현실의 우리는 모두 찌질하고, 비겁하고, 상처투성이니까. 나와 닮은 구석이 하나도 없는 완벽한 플라스틱 인형에게 누가 눈물을 흘리겠는가.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고 싶은가?


그렇다면 프로필에 키와 몸무게,

MBTI 따위를 적는 짓은 그만둬라.


대신 그 칸에 '결핍'을 적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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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소설 쓰는 글쟁이 '현영강' 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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