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마주하면 웃음이 나고 보고 싶고 반가운 그런 사람.
나는 요즘 인간관계에서의 정리를 경험하고 있다. 하지만 그 정리하는 가운데서도 소중한 인연, 앞으로도 언제든 연락해도 기분 좋은 인연들을 발견하고 있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내 주변 인간관계는 계속 변하고, 그 속에서도 나라는 중심을 놓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이다.
나는 어렸을 적에, 한번 친구는 영원한 친구인 줄 알았다. 한번 인연을 맺으면 그 연이 평생 가는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초등학생 때부터 중학생, 고등학생을 거쳐 대학생이 되기까지 숱한 인간관계에서의 상처와 절연과, 절교 등을 경험하며 관계란 언제든지 끊어질 수 있고 이어질 수도 있다는 가변성의 무엇임을 느끼게 되었다. 그것을 깨달은 순간부턴 관계 자체에 연연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내가 이러한 감정을 느끼듯, 누군가도 나를 보며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 나 또한,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누군가는 나를 무를 썰듯 뚝딱 끊어낼 수 있는 관계라 여길수 있다.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걸 인지해야 한다.
그 속에서도 내가 나다움을 유지하려면. 내 속에서부터 단단해져야 함을 느낀다. 떠나갈 인연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나라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는 이들이 온다면 마다하지 않고 반기기.
내가 들었던 말들 중에 그런 말이 있다.
' 자신감이 넘치고 늘 여유로운 사람은 그 아우라가 풍겨져 나와 주변에 그러한 사람들을 끌어당긴다. '
나 또한 그런 이가 되고 싶다. 언제든 마주하면 반갑고, 웃음이 나고, 계속 보고 싶어지는 그런 사람.
시기나 질투, 여유 없이 피곤함으로 점철된 부정적인 기운으로 둘러싼 사람이 아니라 같이 있으면 힘이 나고 동기부여가 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사람.
그래서 볼 때마다 피곤하지 않고 늘 새로움으로 가득 채울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
누군가가 나랑 맞지 않아 흘러간다 해도 자연스럽게 흘려보내고, 누군가 나에게 다가와 함께 지내면 그런대로 함께 흘러가는 그런 관계를 맺고 싶다.
내가 사람 곁을 지나가면 그 지나간 여운 속에서 여유로운 꽃 향기가 날 수 있길.
남들에게서 느낄 수 없는 따스한 에너지가 느껴지길.
그래서 나와 함께하는 이들이 모두 행복할 수 있길.
누군가가 나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내가 그런 인연들과 관계를 맺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또 되새기고, 또 글로 한 자 한 자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