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대원 썰수첩 #2

내가 경련하고 있어요.

새벽에 구급대로 출동 지령이 내려 왔다. 자기 몸이 경련 중이라며 빨리 와달라고 하고 전화를 끊은 상태. 구급대원들은 긴장한 상태로 현장에 도착한다. 중년의 여성은 자기의 오른쪽 다리를 붙잡고 주무르며 앓는 소리를 내고 있다. 신발 장 앞의 구급대원이 묻는다. “누가 신고했어요? 경련이 어디에 났는데요? 환자 어디에 있어요?”

"아, 제가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서요…."

구급대원들은 신발을 벗고 터벅터벅 거실 안으로 들어오며 물어본다.

"다리 좀 주물러 드릴까요? 병원 가실 건가요?"

"아뇨…. 좀 나아졌네요…. 그냥 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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