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감정의 과잉

잊히지 않는 장면들..

by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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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감정의 과잉



자꾸 떠오르는 영화들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레미제라블의 자베르가 죽는 장면... 블랙스완의 니나가 손톱 깎는 장면... 어둠 속의 댄서 마지막 부분.. 팔월의 크리스마스에서 정원이 아버지에게 화내는 부분. 모두 주인공이나 주요 인물이 죽는다. 가끔 죽는 사람에 한해서 살아 있을 때의 어떤 장면이 더욱 생생하게 보이는 때가 있다. 나는 그것을 죽음이라는 검은색의 결핍이 만들어 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혹은 그 마지막이 있다는 것이 하나의 점이라면 삶을 도돌이표로 처럼 회상하게끔 만드는 어떤 이치가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도 들고.. 혹은 감정이 어떤 이유를 붙일 수 없이 과잉이 될 때 과잉이 된 부분만큼의 감정이나 기억이 반드시 회상으로 돌아오기도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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