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세계

그림의 변화

by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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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숲, 2016년 그림>



초록 세계

그림의 변화


"언니 그림에 배경은 거의 노랑, 주제는 거의 핑크 하네요."


내 아는 동생의 말이었다.

은연중에 노랑 배경을 칠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티 나는지는 몰랐다.

얼굴은 핑크빛이 많았다.


2014년에 변화가 일어났다.

초록색을 사랑하게(!) 된 것이다.


상상마당에서 하는 볼로냐 그림책 워크숍이 있는데, 그곳에서 초록에 대한 주제로 그림책을 만드는 언니가 있었다. 그 언니의 색은 세련되고 건강한 느낌이었고 내 눈엔 특히 초록과 빨강이 예뻤다. 초록은 특히 초여름의 느낌으로 어딘가 따듯하면서도 청량한 느낌이 있었고,그 계절 색을 나는 좋아했다... 나는 언니의 그 더미북을 보는 것이 그냥 좋았다. 볼수록 좋았다...


그래서 나는 결국 몇번의 시도 끝에 결과적으로 ... 초록을 더 쓸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다행히인지.. 초록이 그 언니의 색과 닮아 있지는 않았다.

물론 언니가 쓰는 색과 비슷하게 나오면 좋겠지만, 그 느낌은 나의 색의 느낌이 아닐 것이라는 느낌적인 것이 있었으니까.. 어쨌든 배경에 녹색을 많이 칠하게 되었다! (아장아장)

풀 배경도 더 찾아서 그리게 되고!

그 뿐만 아니라 다른 색들도 좀 더 변화를 주게 되었다.



나도 언젠가는 나만의 초여름의 느낌을 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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