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

사람이 내뿜는 아름다움

by 무제
010 고흐의 방 8F 2019.jpg 고흐의 방. 아크릴




아카데미 가는데 오늘 처음으로 지각이다.

9월 말이 종강인데. 그때까지 무사히 오프 수업할 수 있길 나도 늦지 말고...



버스를 타고 가는데 서울로 가는 길가에 녹음이 짙어서 버스의 왼쪽이 전부 녹색이었다.


순간이었지만 토토로에 나오는 고양이 버스를 탄 기분이었다.



오늘 볕이 좋아서 아무렇게나 사진을 찍어도 다 예쁘게 나올 것 같지만 특히 건물이 들어간 사진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안다. 호크니가 사진과 실제 눈이 보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한 것처럼 또 다빈치의 스푸마토처럼 공기가 서리거나 공간감. 볕이 닿는 것을 표현한다던지 본능적으로 아름답게 보는 이런 인간의 능력? 이 참 좋다고 느낀다.



그리고 인간이 그런 인간의 특성을 다시금 창조하고 표현하는 것은 나에겐 그 또한 신의 선물 같다고 느낀다.



화가들은 인간이 알아채지 못한 사실을 이야기하고 소설가도 알아채지 못한 감정을 들추어낸다 그런 사실을 볼 때마다 예술이나 문학이 인간을 아름답게 조망한다고 생각을 한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