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설렘
흠뻑 젖은 가슴에 피어난 꽃
내 마음에 깃들기 위해
몇 번의 계절이 오고 갔나
이별이 그리움만
남기는 것이 아니더라
아직 남아 있는 아린 것들이
한 겹 두 겹 농밀히 쌓여
가슴에 통증을 심으며
마음속 깊이 파고드는데
싱그러운 웃음으로 다가오는
미련하다 말할 사랑
가슴을 열어 맞이하는
청자빛 신비로운 사랑
마음아! 다시 설레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