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설렘

by 설해

다시 설렘


흠뻑 젖은 가슴에 피어난 꽃

내 마음에 깃들기 위해

몇 번의 계절이 오고 갔나


이별이 그리움만

남기는 것이 아니더라


아직 남아 있는 아린 것들이

한 겹 두 겹 농밀히 쌓여

가슴에 통증을 심으며

마음속 깊이 파고드는데


싱그러운 웃음으로 다가오는

미련하다 말할 사랑

가슴을 열어 맞이하는

청자빛 신비로운 사랑


마음아! 다시 설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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