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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기대 Nov 27. 2023

초심

그저 지속하는 것의 힘

중요한 것은 초심이다.


큰 뜻을 품고 그 뜻을 행하기 위해 첫걸음을 옮겼다면 그저 지속할 뿐이다.


불신과 좌절, 불안과 두려움이 다음 걸음을 내딛지 못하게 막을 것이다. 그러나 그때마다 첫걸음의 순간을 떠올려야 한다. 그 순간의 생각과 의지, 용기와 목적을 떠올려야 한다.


결국 목적지에 다다르는 사람은 초심을 잊지 않고 꾸준히 한 걸음씩 내디딘 사람이다.


겉보기에 단 한 걸음에 도달한 것처럼 보일지언정 그도 우리와 다를 것 없는 평범한 폭의 걸음을 걸었다. 다만 그 걸음을 우리보다 오랫동안 지속했을 뿐이다.


지속하는 힘에는 관성이 있다. 오래 지속할수록 가속력이 붙고 오래 주저할수록 마찰력이 생긴다. 그래서인지 지속하는 사람은 온 세상이 돕는 반면, 주저하는 사람은 온 세상이 외면한다.


이제 선택의 문제다. 나는 그저 계속 멈춰있을 것인가, 계속해서 초심을 잊지 않고 다음 걸음을 내딛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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