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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상원 Oct 28. 2023

스트레스를 덜 받는 자가 시스템부터

절대 남탓 하지 말고 모든 것을 자기로부터 시작

1.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의 주말 아침에 필자의 정리력으로 그간의 삶을 되돌아보며 현재 고등학생부터의 독자가 필요하다면 참고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필자 나름의 인생의 안내서를 한번 써 내려 가 보고자 한다.


2. 39년 전 필자가 고등학교를 입학할 시절만 해도 실업계(상고, 공고, 농고 등) 고등학교가 아닌 다음에야 대학 진학이 목표인 인문계 고등학교에 다닐 수밖에 없었다. 필자의 고교 2학년 때, 한 동급생은 도저히 학업을 계속할 수가 없어 자퇴를 한 사례도 있다. 운전면허를 취득하여 1톤 트럭으로 양말을 팔러 다니로 간다는 것이었다. 아마도 지금쯤 성공을 했다면 잘 나가는 유통업자로 살아가리라 본다. 중학교까지의 의무교육인 요즘 이렇게 보면 학교에서 별일들이 발생한다. 줄이자면 굳이 인문계 고등학교가 맞지 않은 학생들은 그 학교를 졸업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부자도 되고 사회적 높은 지위도 얻을 수 있다. 외고 그것도 제일 점수가 낮은 독일어과 다니다가 도저히 동급생들을 따라갈 수 없어 일반고로 가는 학생도 보았다. 현재 국내 큰 교육 비용이 들지 않는 대안학교도 많고 돈이 많은 가정 같은 경우는 옛날부터 존재했던 해외 유(놀유)학도 방법이다. 중요한 것은 청소년 시기부터 과도한 스트레스롤 받을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3. 대안학교를 졸업 후 대학을 진학하고자 한다면 검정고시로 고졸 인정을 받으면 되는데 이 경우 내신 산정은 검정고시 점수로 하기에 언제든지 입시 공부가 잘 될 시기에 하면 된다. 요즘 내신 4등급 이내쯤으로 해서 수시로, 정시로, 정상적인 대학 진학 학생들도 휴학을 많이들 한다. 옛날 외국처럼 대학을 7~8년 다니는 경우이다. 그 옛날 뭐에 쫓기듯 인문 고교 졸업 후 대학 진학, 남학생의 경우 병역 의무, 대학 졸업 후 취업, 취업 후 결혼, 결혼 후 자녀 출산! 고전적 알고리즘의 삶! 10대 후반부터 20대 후반까지 뭐 그리 바삐 공장에 컨베이어 시스템처럼 돌아갔는 경우가 많은데, 필자도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참으로 어리석은 행위였다고 생각한다.


4. 이제는 중학교 졸업 후 기술계 고교도 많고 관광고 등 특목고도 있다. 남학생의 경우 병역만 필했다면 대학은 자신이 진학하고 싶을 때 해도 세상 살아 가는데 큰 지장이 없다. 국내외 워킹홀리데이도 괜찮고 사람에 따라 다양한 사회 경험 후 MBTI 같은 검사지가 아닌 실제 경험에서 자신의 적성을 찾을 수도 있다. 어차피 사람들 사이에서 인정받고 그 안에서 돈도 벌고 관계도 형성하는 것이니 그야말로 진짜배기 자기 객관화 아닌가! 박사학위 종이 한장이 밥 먹여 주는 것이 아니다! 5천만 인구 0.3%인 의사~한의사까지 그 계층은 마치 재벌 총수처럼 특별한 계층이다. 대부분 95%는 이런저런 우여곡절 속에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다.


5. 결론적으로 만병의 원인인 과도한 스트레스롤 덜 받으려면 자신의 자가 시스템부터 그렇게 설정을 해야 한다. 극단적으로 부모가 스트레스의 대상이면 요즘 법적으로 가족관계해체 내지 단절 인정도 되는 사회다. 되지도 않은 관계를 옛날식으로 억지로 맺으려고 하지도 말고 그렇다고 스스로 고립을 만들 필요도 없다. 역주행, 역행자 등 별 회괴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세상사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그렇게, 자신을 먼저 과감하게 인정하고 절대 남탓하지 말고 모든 것을 자기로부터 시작하여,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는 인생에서 대자연의 위대함에 경의를 표하며, 건강하게, 될 수 있는 한 긍정적으로, 즐겁게 살아가면 하는 필자의 바람부터 독자들의 삶을 기원드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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