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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관

미국대학교

by 서상원


휴일이라 정신 건강에 유익한 멍 때리기를 하던 중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이제 막 상담을 마쳤다.


필자에게 의뢰가 들어온 학습 코치건은 미국 유학을 앞둔 아빠가, 자녀의 미국 내 대학 진학과 아울러 진로에 대한 코칭이었다.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그 학생의 아빠는 현재 모 대기업 임원으로 카이스트 지식재산대학원 프로그램 (KAIST- MIP) 과정을 마치고 뜻 한 바 있어, 미국 대학 박사과정을 5~6년 코스로 할 예정이라 했다.


그래서 필자는 서울 강남 소재 AP 보딩스쿨을 소개해서, iBT TOEFL, TOEIC, TEPS, IELTS 등의 영어시험 합격을 위해 학습 환경을 만들어 주고, 아빠의 뜻대로, 그 학생의 글로벌 경제와 국제관계 정치 시사를 학습을 맡기로 했다. 아직 진로가 뚜렷하지 않고, 미국 대학 진학을 위해, 아빠의 뜻대로, 현 글로벌 반도체와 이차전지 G2 기술 패권 등의 경제 시사와 우크라이나전이나 중국, 일본을 둘러싼 대만 해협, 남중국해 국제 정치 등, 그 학생의 글로벌관 시야를 넓혀 달라는 아빠의 요청이었다. 필자는 2000년 초반에도 이런 비슷한 경험이 있다.


당시 일산 백석고 주변에는 서울 대치동 못지않은 입시 학원가로, 당시 필자는 백석동 소재 영어전문 입시학원장, 전 과목 입시학원 부원장 등과 네트워킹을 하고 있었다. 하루는 영어전문학원장이 전화가 와서 상의할 일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만나 보니, N 수생인데, 그 학생의 아빠는 국내 모대기업 임원으로, 요구 사항은, 그 N 수 학생을, 인서울 법대 진학을 전제로, 2천만 원 보수로 학원에 맡기겠다는 것이었다. 만약 합격을 하면 추가로 1천만 원을 드리겠다는 추가 약속도 했다고 한다. 아마도 필자가 현재 대구지식재산센터를 통하여 특허 출원 예정인 자기주도학습도 이때부터 시작이 된 것 같다. 핵심만 언급하자면, 그 N수생에게 모의고사 문제 풀이 시에 오답노트, 자신이 모르고 있는 지식에 대해 확실하게 알 때까지, 개념부터 완전히 이해하고, 자신 학습의 보물 창고인 오답노트를 꾸준히 작성하라고 하고, 지속적인 학습 상황을 관찰하고, 묻고 답하는, 요즘식으로 말하면, 하브루타 교육이나 메타인지 교육이었다고 기억이 난다. 결국 그 N수생은 건동홍숙 법대 진학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독자분들을 위해 그 아빠의 미국 박사 코스에 대해 나눈 이야기도 들려줄까 한다. 현재 2개 정도 미국 대학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필자가 자세하게 검색해 보니 첫 번째 희망하는 대학은 미 동부 8개 명문대학인 아이비리그, 18세기에 개교한 뉴저지주 프린스턴 대학이라 했다. 미 대통령 2명, 국무장관 8명, 대법관 12명을 배출 한 대학으로 노벨상 수상자가 68명으로 동문 교수진 연구원들이라 한다. 희망 전공과목은 Environment Marketing, Cyber marketing management, Merger & Acquisition (기업인수합병) 등이라고 했고, 나머지 한 희망대학은 Beverly Hills, Hollywood, Santa Monica Beach와 가까이 위치한, 1960년 설립된 예술대의 명성, University of california (UC) 9개 대학 중 최대의 학생 수와 명문대로서의 입지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예술가들의 공연이 선사되고 인류, 역사, 현대 미술에 관한 다양한 전시와 소장전이 풍요롭게 선사되는 UCLA에서 Ph D Cinema Media Studies 라 했다. 아마도 기업의 사업 전략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필자는 추측했다.


결론적으로 필자는 학생의 성공적인 미국 대학 진학을 위해 글로벌관을 키워 줄 것이며 아울러 그 아빠의 미국 대학 박사 코스도 순조롭게 마치는 그런, 풍요로운 미래를 바라보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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