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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상원

인텔의 최대 주주가 되는 미국 정부

8월 3주 차 미국주식 주요 이슈


인텔, 미국정부가 최대 주주가 돼요

인텔 최대주주 미국정부 :

미국 정부가 인텔 지분 약 10%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미국이 인텔의 10%를 소유·통제한다”라고 밝혔고, 이는 칩스법(반도체지원법)에 따라 보조금 지급의 대가로 이뤄진 거래예요. 인텔은 미국 정부에 약 17% 할인된 주당 20.47달러에 보통주 4억 3,300만 주(89억 달러)를 매각하고, 이 자금은 미지급된 보조금 57억 달러와 국방부 자금 32억 달러에서 충당돼요.


반도체 국가주의 :

미국 정부는 이사회 참여 없이 ‘수동적’ 지분 보유를 약속했지만, 업계는 이를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 국가주의 정책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어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지분 요구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요. 이번 자금 투입은 인텔의 성장 전망 개선과 기술 개발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돼요.

엔비디아, 중국용 신형 AI칩 개발 중이에요


중국용 AI칩 개발 :

AI 반도체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 신형 AI 칩 ‘B30A’를 개발 중이에요. 이 칩은 최신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으로, 기존 중국 전용칩인 H20보다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알려졌어요. 연속된 실리콘 웨이퍼 위에 주요 부품을 올리는 싱글 다이 설계로 B300 GPU의 절반 수준 연산 성능을 목표로 하며, HBM 메모리와 NV링크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에요. 엔비디아는 이르면 9월 샘플 테스트를 위해 중국 고객사에 제공할 계획이에요.


제품군 다양화:

H20은 미국의 수출 규제에 대응해 개발된 중국 전용 저사양 AI 칩이지만, 미국 상무부가 수출 면허를 재개하면서 다시 판매가 가능해졌어요. 엔비디아는 B30A 외에도 더 저렴한 추론 전용 중국 전용 칩도 준비 중이며, 제품군 다양화로 규제 속에서도 중국 시장 수익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어요.

테슬라, 일본에서도 완전자율주행 시작해요


일본 자율주행 시작 :

테슬라는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일본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AI가 브레이크, 핸들, 엑셀 등 모든 판단을 맡고 운전자는 핸들에 손을 얹고 즉시 수동 운전으로 전환 가능한 상태로 감시만 하면 되는 ‘엔드 투 엔드(E2E)’ 방식으로, 우선 직원들이 시험 주행한 뒤 일반 테슬라 차량에도 적용할 계획이에요.


한국은 미정 :

일본 정부는 2023년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자율주행을 허용하는 제도와 인프라를 갖추며 자율주행 상용화에 앞서가고 있어요. 반면 한국은 자율주행 도입이 크게 뒤처진 상황이에요. 현재 국내에선 오토파일럿, 자동차선 변경, 자동 주차 등 한정된 기능만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신호등 인식이나 시내 자율주행은 북미와 중국에서만 가능한 상태예요. 테슬라 판매량은 한국이 일본보다 훨씬 많지만, 관련 제도와 도로 정비 미비로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와요.

출처 : 신한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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