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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돈 벌기

씰데 없는 소리 하고 있어!

by 서상원

필자의 오전과 오후의 글을 종합 정리 해 보니, 요즘 유치원생들도 잘 알고 있는 돈 문제로 귀결이 되었다. 휴일을 마감하는 의미에서, 돈에 대해, 여러 자료와 필자의 생각을 한번 써 보기로 했다.


주독자층 인 MZ 세대에게 미리 구하는 양해는, 요즘 문해력 자체가 문제가 되든 말든, 웹툰이 판을 치고 있는 세상에, 이미 두괄식으로 결론이 난 것을 쓸려고 하니, 아마도 많이 구독을 하지 않을 듯 하지만, 필자가 좋아서 쓰는 것이니, 구독수와는 별개로 해 두기로 한다.


요즘 필자가 보면, 어디서 필자의 핸드폰 번호를 알았는지, 매번 핸드폰 번호를 바꾸어, 모증권사 임원인지 사칭인지, 먹고살기 힘든 요즘 힘을 합쳐서 증권사 매집 종목에 큰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지 않나, 카카오 채팅방에 들어오면 삼성전자 주식을 1주 주겠다는 등 해괴한 문자 폭탄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 스팸 문자 등록이 일이다!


안계환 대표의 세계사를 바꾼 돈이야기에 의하면, 인간의 돈을 향한 욕망의 역사는 그리스 신화부터 미다스왕의 미다스손, 고대부터 인간에게 돈은 인간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가치로 인류 역사상 상업 문명이 도래한 이래, 강자들은 약자들을 '돈'으로 환산해 내고자, 온갖 노력을 다했고, 전쟁 이야기는 결국 돈이야기로 귀결되며, 로마의 리더들은 동방의 부를 좇았다고 한다. 세금은 나라를 살리기도 하고 망하게도 하는 데, 약탈과 상업의 서양 문화와 정착과 농업 문명의 동양 문화, 진시황은 돈과 곡식과 소금으로 천하통일을, 요즘과 같이 사상 연구도 돈이 있어야 할 수가 있다. 비굴한 평화가 전쟁보다 낫고, 중세 종교는 다 알다시피 천국행 티켓 판매로 멸망 했다.


상인의 욕망은 종교의 힘보다 강하며, 예술 세계의 명성도 곧 돈이 되는 것이다. 근대 왕권은 사업을 하듯 지배되었고, 아메리카 은광은 인류 최고의 잭팟, 중국 만리장성은 아메리카 은이 세운 것, 영국 헨리 8 세는 여섯 왕비로 이혼을 앞 세워 영국 국교회 수장이 되었고, 엘리자베스 여왕은 국력을 위해서라면 해적질도 용인, 노예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산업재의 하나, 프랑스 대혁명은 창문세 때문에 발생, 유럽은 도전을 통한 세계 식민 통치라 볼 수 있다.


2012년 미 하버드대 마이클 센델 교수는, [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에서, 공정과 정의의 프리즘으로 해부한 시장만능주의 경계로, 미 일부 교도소는 하룻밤에 82달러 내면 깨끗하고 조용한 개인 감방 사용이 가능하고, 인도는 대리모 (조선의 씨받이) 서비스도 6,250 달러에 가능하다고 하니, 사람 = 상품, 원래 자본주의의 정의가 노동력의 상품화라 하지만, 가장 치명적인 변화는 탐욕의 증가가 아닌, 시장의 가치가 삶의 영역으로 팽창한 것, 시장 경제 (Market Economy) 시대 넘어 시장 사회 (Market Society), 도덕, 윤리 중시 가치 증발, 거래 만능의 시대, 거래의 공정성 무너져 공평한 룰 적용 영역 조금씩 밀려나기 시작, 기부금 모금에 나선 고교생에게 인센티브 명목으로 준 돈이, 순수한 동기보다 더 많이 모금을 했다고 한다. 이는 하버드대 2012년 봄학기 '시장과 윤리 철학 강의' ' Market & Morals' 강좌로 개설되었다고 한다.


2020년 [공정하다는 착각]에서는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란 의문으로, 미국인들은 센델의 고민에 별다른 관심이 없고, 미래를 위해 달려가기 바쁜 문화로, 미국의 정신적 토대는 영국과 유럽, 정의론에 대해 15세기 르네상스 이후 별다른 큰 변혁 없이, 서양 문화는 르네상스에서 휴머니즘 회복을 오래된 고대 그리스에서 찾는 터, 고민의 정당화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서양의 휴머니즘을 인문주의라고만 번역하긴 약간 아쉬움이 있다. 인간 '중심' 주의, 자유주의, 개인주의, 개인별 자기 중심주의로 퇴락한 셈, 만인을 위한 투쟁인 정글로 치닫게 된 셈, 세상 =정글, 과학적인 관료주의가 연료를 대고, 포스트 모던이 기름을 부어 폭발을 즐기는 상황이라 볼 수 있다. 다들 각자의 꿀을 빨며 별다른 대안이 없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은 근대화의 엄청난 충격과 폭격을 받은 나라로, "한과 상처의 나라 "로, 서양을 따라간 일본에게 당한 나라로, 신흥 조직이라고 볼 수 있는 미국의 지도편달로, 이제 막 나름 먹고살게 된 처지로, 20세기 일본을 따라 하기 바빴다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더 관심이 있는 독자는 맬컴 글래드웰의 다윗과 골리앗과 유발 하라리의 극한의 체험 책을 추가로 탐독하기 바라며, 요즘 SNS 등에서, 쉽게 돈 벌기 등 회괴한 말들이 떠 도는바, 그 옛날 국회 청문회에서 코미디화로 히트를 쳤던, 어느 경상도 국회의원의 말처럼, " 씰데없는 소리 하고 있어! " 로 줄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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