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에 홍준표가 천기누설을 하였다. 2017년 대선 때 홍준표는 광주학살당 당수라는 공격을 받고 있었다. 좌파가 자기를 광주학살로 엮는 게 무척 억울했었는지 홍준표가 누가 5.18을 성역화해 주었는지에 대한 천기누설을 하고 만 것이다.
홍준표는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국회의원 공천을 받기 위해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을 제물로 바친 악질 검사였다. 1995년 여름까지는 검사들 중에서 5.18 특별법을 만들자고 한 검사가 홍준표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홍준표가 하급 검사였는데도 검찰 내에서 유일하게 5.18 특별법을 만들자는 발언을 하자 김영삼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어 우리 당에 입당하면 원하는 지역 공천을 해주겠다고 했다. 홍준표가 그 지시에 응하자 김 대통령은 홍준표를 안기부로 파견하여 5.18 재판 공작을 하게끔 하였다.
홍준표 검사는 1980년 봄에 전두환 보안사령관에게 집권 의도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성 독심술 논리로 떡검들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기소하게 하는 데 성공한 뒤 1996년 봄애 금배지를 하사 받았다.
홍준표가 "5.18 특별법, 광주성지, 5.18 민주화운동 규정은 우리가 했다"라고 천기누설하였을 때 그 말뜻은 '5.18 특별법, 광주성지, 5.18 민주화운동 규정'은 김영삼 대통령과 자기 작품이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