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삶
화첩을 처음으로 선물 받아 그린 수채화
수채화의 매력은 물의 번짐과 기다림의 미학이다
자연과 삶, 호수
수채화는 물과 물감만 있다면 어디서든 간편하게 그림을 그릴수 있다
꼭 수채화용 붓을 이용할 필요는 없다 튜브나 수성용 팬도 이용해 그릴 수 있다
일단 시작 전에 내가 그리고자 하는 그림의 밑그림을 연필로 연하게 그려놓고
물의 농도를 조절하여 색의 농담을 이용해 채색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실수할까 염려하며 모든 일을 조심스럽게 했지만
물로 가볍게 지워낼수 있고 또 색을 여러번 덧칠해 수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감있게 칠해도 된다
붓의 움직임과 색의 농도 물의 양을 이용해 색을 입히면 어느 순간
내가 그리는 주제에 따라 심리적 안정과 더불어 몰입의 단계에 빠져든다
하지만 채색하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해야 하기에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오가는 상황을 반복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수채화는 사물과 나 자신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방법을 연습하는 좋은 취미가 된다
개인의 차이는 있겠지만...
첫 번째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두 번째는 내면을 바라보는 눈을 갖게 된다
세 번째는 있는 그대로가 좋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