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17년차,
대문자 F인 나에게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는 사람이라는 사실은
직장생활에서 꽤나 약점이 된다
하지만 다정하고 세심해서
다른사람들을 쉽게 상처주지 않고
즐겁고 화목한 분위기를 이끌어간다는 점은
또한 큰 강점이 되기도 한다
나이가 들어서 좋은 점은
내가 나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선명하게 알아간다는 점이고
나이가 들어서 나쁜 점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아무리 분명히 알아도
바꾸기가 힘들고
나와 많이 다른 사람들과 굳이
관계맺으려하지 않아 고착되고, 고립된다는 것이다
2026, 어김없이 찾아온 새해.
큰 변환점을 맞으며 나는
올해부터는 더욱 더
내 마음을 존중하지 않고 함부러 가볍게 대하는 이들에게
선을 더 분명하게 긋기를 다짐한다
그래서
쉽게 상처입지 않으며
내게 소중한 것들을 더 소중히 아끼고 지켜가려고 한다
어떤 상처는
나를 더 강하게하고
더 단단하게 걸어가도록 응원한다
지킬것과 놓아버릴 것이 분명해진
시작
2026.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