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작은 별이
뾰족뾰족 꼭지 별로
멀리서는 그렇게 보여요
이글이글 뜨거운 별은
가까이서 보기 힘드니까요
별이 달처럼 가까웠다면
둥글게 그렸을 테지요
결코 별은 달이 되지 못해서
오늘도 뾰족뾰족 반짝거려요
조금만 자라도 별이 둥글다는 걸 알지만
아직도 별을 뾰족 꼭지로 그리게 되는 건
처음 본 그대로 마음에 새겼기 때문이에요
멀리서 보면 별처럼 반짝이는 아이가
가까이서는 뾰족한 꼭지로 찌르는구나 했는데
별이 둥글다는 생각에 이젠 보름달처럼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