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밤

by 착길


허전한 마음 달랠 길 없던 밤

곤히 자는 아이를 꼬옥 안아본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차오르는데

보드라운 얼굴에 뺨을 맞대고

말랑한 어깨를 감싸 안으면

너른 품에 포옥 안겼던

어린 날의 완전한 마음이 된다

고요한 명절을 보내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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