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나는 냄새지?
킁킁. .
킁킁킁. .
어디지?
어디서 나는 냄새지?
아~ 그랬구나
이거였구나
초록으로 버티다 슬며시 뒷걸음질 치며 물러서는 풀떼기들
토닥토닥 달래주는 살랑바람에
아쉬움인지
서러움인지
힘없는 토악질을 하며
지들끼리 살 부대며 내뿜는 냄새였구나
가을냄새. .
순리라고
섭리라고
바람은 알고 있나부다.
들판 가득 살 부비는 소리
살 부비는 냄새
한 철 메뚜기도 숨죽여 미동없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그~ ~ ~
그 여름?
또 와~^
온다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