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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힘찬 Dec 30. 2017

힘들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상처를 덜어내는 방법

어느새부턴가 정말 당연한 말이 나오지않기 시작할 때가 있다. "알고 있는데, 그래야만 하는데"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면서 서서히 마음 속 깊숙히까지 병들어가기 시작하는 상태.
'견디는 것만이 이기는 것'말을 믿으며 끝까지 주위를 돌아볼 시간도 없이 나아가는 사람이있다. 마치 내게 주어진 문제는 내가 해결해야하는 문제, 숙명처럼 여긴다. 물론 나 또한 그랬다. 그 당시에는 곁을 지켜주는 사람의 가치를 몰랐고, 잃고나서야 그 소중함을 느낀다. 만약에 내가 그때 나의 어려움을 이야기 할 용기가 있었다면 결과가 조금이나마 바뀌지않았을까. 친한 친구로부터 "대체 이런 일을 왜 이야기안하는거야,

나는 너한테 어떤사람이야?"라는 말을 듣고나서야 알게된 것이다. 누구나 마음속에 긍정은 지니고있다. 하지만 무작정 긍정적인 것은 오히려 현실을 인식하지못하고 망상에 빠지는 상황이되버리곤한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기로했다. 어려움을 이야기할 때는 마치 상대방에게 "나 이 짐이 좀 무거운데 같이 들어주면 안될까?"라고말이다.


 이제야 안다. 육체적인 고통은 몰라도 정신적인 고통은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을. 그 행위는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이 힘든 세상에서 서로 멋진 미래를 만들어나가기위해 함께 나아가는 발걸음이 된다는 사실을 말이다. 힘들때는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 정말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라는 것을 요즘에 많이 느낀다. 속 이야기를 안했던 내가 그러는 걸보니 '사람은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밖에 없다.


https://www.instagram.com/ogata_mar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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