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지음
8월부터였나, 어쩌다보니 장사(특히 요식업)를 성공시킨 분들의 책들을 연달아 읽고있다.
이렇게 주제가 잡혔을때 관련 서적을 몰아서 읽어보는 편이기도 해서,
우리집에서도 그리 멀지않은 곳에 있는 라라브레드를 성공시킨 강호동(개그맨 강호동과 동명이인)
저자의 책을 읽게되었다.
장사의 신 은현장 분도 그렇고 이 분도 그렇고
유년시절은 너무 가난했고, 20대 초반에도 역시 가난하고
크게 배운거 없었고 가족들도 뭔가 고생하고 있는 그런 와중에
각종 알바부터 시작해서 식당 영업 등을 하게되다가
결국 창업에 이르는 스토리는 비슷한건가 싶기도 하다.
저자 강호동씨도 선천적으로 병도 앓고 있어서 가난한 살림에 돈은 계속 드는 형태여서
유년시절 늘 불안하고 우울하게 보내다가, 광주에 호프집을 차리게된다.
그리고 그가 정신을 차리게된 계기는 헬렌 켈러의 책이였는데,
저자는 그 후에도 책으로서 부족한 지식과 경험을 보완한다.
책을 읽으라고 강조하는건 자청의 역행자와도 비슷한 맥락이다.
저자의 글을 읽다보면, 장사에 일가견이 분명 있는 사람이다.
자신의 가게를 성공시키기도 하고 그 가게가 망했을때
다른 가게들을 영업사장으로서 부흥시키기도 하고
이런 방법으로 지역 사장님들에게 인지도가 알려지게되고
블로그마케팅 회사도 운영하다가 결국 자신의 브랜드들을 만들게 된다.
타르트 가게에서부터 지금의 라라브레드 베이커리까지.
은현장 씨도 책에서 그렇게 말했다. 요식업에서 '맛'은 중요하지만
맛은 일정수준까지 끌어올리고 나면 다른 여러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봐야한다고.
강호동 씨는 마케팅과 홍보, 운영을 매우 강조한다.
브랜딩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생각하고, 고객 입장에서 또 방문하게끔
그리고 머릿속에 그냥 베이커리가 아닌 라라브레드 라는 브랜드로 기억에 남게끔
생각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였다.
책에는 보통 본인의 생각이 담기기에, 그분의 단점이나 실수등에 대해서는 다 알수는 없지만
글만 봤을때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고 완벽주의적 기질도 있고,
하지만 동시에 스피디하게 일을 추진하는 스타일의 대표님인것 같다.
좀더 멀리 가기 위해서 베이커리 브랜드를 운영하면서도 자체 디자이너를 4명씩 두고 있다는
부분에서 ' 아, 이분은 장사를 넘어서서 정말 비즈니스로 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글로벌로 진출도 가능할것 같은 마인드의 소유자인것 같다.
난 사실 라라브레드 갔을때 기억에 크게 남는건 없었던것 같은데,
이 책을 읽고나니 한번더 방문해서 살펴보고 싶어진다.
그리고 장사의 신 은현장 님은 현장에서 일했던 영업에 있어서 필살기가 탁월했고,
라라브레드 강호동 님은 상권파악 및 마케팅, 브랜딩에 있어서 필살기가 있는듯 보인다.
역시 일단 자신에게 맞는 필살기 하나를 중심으로 다른 영역들까지
확대해서 발전시켜 나가는게 사업의 정석인것 같기도 하다.
같은 사장님이고 프랜차이즈화 시켜서 확장한 것도 같은데
돈을 번 방법은 약간씩 다르다는게, 하지만 또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은 공통적인게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