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까지 가자

장류진 지음

by 세레꼬레

우선 이 책, 너무 재미있다.

도서관에서 예약희망자가 너무 많아서 대출예약을 신청해놓고 도대체 내 순서가 언제 올까

처음엔 기대하다가 나중엔 마음 놓고 다른일하며 보냈더니만.


어느덧 내 차례가 되어서 설레이는 맘을 안고 책을 빌려서 집에 왔는데,

주제도 주제지만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작가의 힘이 실로 대단하게 느껴져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은 그런 소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생에서 한번쯤은 겪게 되는 회사 생활,

그것도 초년의 회사생활에 대해서 상당히 리얼하게 그려나가고 있고

그 안에서 '코인 투자'를 섞어내서


나 역시 내 돈을 모두 코인에 넣은것인냥 간이 콩닥콩닥 뛰기도 하고,

왠지 결말에서 돈을 다 날리는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 괜히 불안하고

소설을 읽는 내내 나름의 스릴감과 희망을 갖으면서 책을 읽어 나갔는데.


각자의 인생을 꾸려나가는 해답은 모두가 다를 것이다.

어떠한 선택을 하든 그 선택에 충실하게 책임을 지면서

그 책임에 따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태도,

늘 쉽지는 않지만 그 태도를 잊지말자 라는 생각이 드는 소설이고


주인공의 콩닥콩닥하는 마음, 기대하는 마음, 좌절하는 마음이

어딘지모르게 남같지 않게 느껴져서

나도 코인으로 대박나서 몇십억 벌었더라면

지금 뭐하고 있을까 이런 생각을 막연하게 해본 그런 소설.


KakaoTalk_20210821_140611031.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타인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