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힘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by 세레꼬레

이나모리 가즈오의 책들을 작년에 몇권 읽었다.

일본에서 "사업의 신"으로 존경받는 80세가 넘은 할아버지 사업가.

약간은 점조직 같이 미세한 조직으로 조직을 분해하여 경영하는 '아메바 경영'을 만들었고

그의 경영철학을 배우는 학원(학교) 같은 기관을 조직하여 여러 도시에서 운영도 하는.


특히 인상적인건 적자로 허덕이던 JAL(일본공항)을 3년안에 흑자로 돌려놓고

유유히 떠났다는. 그것도 일본 수상이 애걸하여 그 대표직을 수락해서 3년안에 성과 보여주고

미련없이 그 자리를 떠난다는.


짤막한 책이기에 2시간안에 다 읽을수 있었지만,

그의 젊은 시절부터 요즈음에 이르기까지

경영철학과 이 분이 갖는 사업에 대한 생각들을 읽을 수 있다.


사실 단순하게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고, 그전에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회사를 만들자.

그리고 진실하자. 이런 모토를 갖는것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

그것을 몇십년간 실천하고 서로 다른 비즈니스 영역에서 결과로서 입증시키기까지는

어마어마한 노력과 자기 절제와 고난과 비판과 ..이루 말할수없는 다양한 문제들과

싸워 왔을것 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 할아버지의 고단수에 감명받는다.


나 역시 회사 다닐때 참으로 진심이였던것 같은데, 근데 다른 동료들은 그런 나를 오히려

이상하게 보거나 질투하거나..그래서 바로 윗사람보다 더더 윗사람들하고 오히려 말이

잘 통하던 그런 기억도 있다. 그때는 어떤 욕심보다는, 그 일 자체가 업계 최고가 되었으면

했던 마음이 컸다. 물론 그걸로 업계에서 이름이 나고 싶은 개인적 욕망도 약간 있었던것 같다.

돌이켜보면 생각보다 진심을 담아 일하는 사람 많이 없는데

그래서 진심을 담은 사람은 서로 알아보게 되고 시간이 가면 레어템이 되어

결국엔 직급도 올라가고 이름도 알려지게 된다는게 세상 진리인듯 하다.


화려한 경력이나 기가막힌 언변이나 이런것들을 이겨내는게

묵직하고 간결한 진심을 담은, 이타적인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비즈니스 활동.

그것이 결국 몇십년을 가게하는 저력이 되고

단번에 적자로 허덕이는 회사를 흑자로 만들수 있는 힘이 된다고 저자는 믿는다.


왜냐면, 회사를 움직이는건 결국 사람이니까.

사람이 하는 일이라서 그렇다는 단순한 진실을 새삼 확인하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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