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나이트 지음
나이키의 로고와 just do it 이라는 슬로건을 모르는 사람이 지구상에 있을까?
우리 모두가 생애 한번 정도는 나이키 운동화를 신을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우리 모두라고 함은
남녀노소 모두를 칭하는 말이기에, 이는 실로 대단한거다 라는 생각을 한다.
패션브랜드에서 타겟은 어느정도는 국한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나이키는 그야말로
세대를, 국경을 자유로이 넘나드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top3 안에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코카콜라, 나이키 이런 브랜드들은 그래서 그 브랜드를 어떻게 만들었고 브랜드를 구축했는지가
정말이지 미스테리이면서도 대단하다고 보는데..
과연 이 대단함은 어떻게 출발했을까, 과연 어디에서 기인한 것일까.
작년에 인상깊게 읽었던 크래프톤웨이 책에서 배틀그라운드를 만들어서 히트시킨 디렉터분이
여행내내 슈독을 읽고선 바로 이거다! 하면서 게임만들기에 전력투구 했다는 그런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그로인해 또 과연 슈독이 뭐길래 라는 생각도 했었다.
약간은 두꺼운책인데(3cm~4cm 두께) 너무 재미가 있어서 거의 이틀만에 다 읽었다.
물론 저자가 나이키 창립자이기때문에 결국엔 성공스토리이긴하지만
책의 80% 이상은 거의 패배에 가까운 사실들의 연속이다.
현금이 없어서 망하기 직전까지 간적도 많았고,
실패의 에피소드도 꽤 여럿있고
나이키가 애초부터 나이키가 아니라 일본 오니츠카 타이거의 미국 디스트리뷰터로 시작했다는것도
처음알게된 사실이였고(초창기 회사 이름은 '블루 리본')
회계를 공부했던 필 나이트는 회사를 세웠지만 회사의 수입으로 지탱할수 없어 대학에서 회계를
가르치기도 하고 회계법인에서 일을 하기도 하고, 하지만 그러면서도 쉼없이 나이키(블루리본)를
경영하게된다. 이런 대표의 습성은 자신이 목표를 세운것에 있어서 큰 타협을 하지않고 남의 얘기도
사실 듣지않고 자신을 믿고 밀고나간다는게 특징인데, 본인이 스포츠선수(프로까지는 아니고 대학교
시절 대학 대표 육상선수)로서의 끈기와 독함을 가지고 있었고 처음엔 오니츠카타이거에 대한
확신이 있었던것 같다. 나중에 어쩔수 없이 나이키 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자신들이 개발했던 운동화를
나이키 브랜드에 접목시켜서 성공하게 되지만.
필 나이트 대표는 처음엔 나이키라는 이름도 안 좋아해서 디멘젼식스 라는 이름을 쓰길원했고..
이런 에피소드들은 지금와서 보면 꽤나 재미있는것 같다.
여러가지 우여곡절끝에 상장을 하게 되고 어마무시한 부를 얻게되고, 뭐 그런 스토리이지만
이 책을 관통하는 메세지는 just do it 보다도
나는 belive in yourself 인것 같다.
나 역시도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지금 이 생활이 과연 맞는것인지,
나라는 사람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고민이 많은 요즘이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 머릿속이 단순하게 정리되었다.
지금의 나를 믿고, 원래 생각해왔던것들(정확히 말하면 퇴사하면서 결심한것들)을 실천해가자.
하나씩 실천해가다보면 새로운 길이 열릴것을 의심하지 말자.
필 나이트도 얼마나 많은 의심을 했겠나.
그래도 다른 사람말고 나를 믿는것.
그것이 shoedog에서 얻게된 레슨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