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존 르 카레 지음

by 세레꼬레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를 읽고 감동을 받아서 연이어 읽은 소설인데

오히려 이 소설이 약간 더 재미가 있었다.


영국 첩보부(우리식의 국정원)의 고위층 중에 이중스파이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여,

그 이중스파이를 색출하는 지령을 받은 주인공이(주인공 역시 이중스파이일 가능성 있음)

추적해나가는 과정을 그렸는데.


존 르 카레 특유의 드라이하면서도 세밀한 묘사, 스파이들의 접선 및 행동 방식,

그리고 생각치도 못했던 love코드까지 버무러져서

상당히 흥미진진한 소설의 전개가 이어진다.


물론 어느정도는 결말이 예상되고, 이중스파이가 누구인지도 감이 오지만

이 소설에서 누가 배신자인가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축구로 치면 골을 넣기위해 빌드업 해나가는 그 과정 자체가

너무 독특하고 재미있다.

이 장르 넘버원 작가답게, 확실하게 실력을 보여주는 그런 소설.


참고로 작가는 실제 영국 정보부 직원이였고(첩보 활동도 했다고 알려진다)

소설가로 데뷔하고 나서 퇴사하는 이력이 있다.

그래서인지 첩보 활동에 관한 묘사가 굉장히 구체적이고 흥미롭다.


덧붙여 박찬욱 감독이 존 르 카레를 너무 좋아해서 존 르 카레의 또다른 작품인

리틀 드러머걸을 각색하여 드라마로 제작했고,

팅커 테일러 이 영화는 2번이나 본 작품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

아, 이해됨.


영국에서 영화로도 만들어졌는데 게리 올드만, 콜린 퍼스,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하디 등이

나오는데 영화 또한 재미있고 게리 올드만은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바 있다.


마직막으로 사진은 영화에 나온 톰 하디의 한 장면.

tinker2.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범죄 소설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