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초

T.M.로건 지음

by 세레꼬레

머리가 약간 복잡하거나 기분이 우울해질때

어릴때엔 이럴때에 음악을 들었고, 요즘엔 이럴때에 난 스릴러/미스테리 장르의 영화나 소설을 읽는다.

정통 추리소설부터 시작해서 오늘 소개할 29초 같은 류의 소설까지 아주 많이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적잖이 읽어왔던것 같다. 그래서 조금만 읽어도 그 작가의 가능성을 판별하는 능력은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기대가 많았던 TM로건씨인데.


결과적으로 29초 라는 책은 약간 시시했다.

스토리 전개도 갑자기 무언가 생략되고 휙 점프한 느낌도 많고, 부자연스럽기도 하고

어떨때엔 또 너무 상투적으로 예상되기도 하고,

결말도 반전이라 하기엔 약간 루즈하고 시시하다고 해야하나.


단 한가지 맘에 들었던건 여주인공의 심리묘사는 탁월해서 그녀의 기분은

매우 잘 이입이 되지만

이런류의 소설에서는 플롯, 결말, 복선 이런게 너무나 중요하고

긴박감을 잃으면 안되는데.


초반부터 긴박감을 잃어버렸고.

불코프 라고 등장하는 러시안 암흑의 부자씨는 절대 실수 안한다고 해놓고

정말 어이없게 여주인공의 부탁대로 어떤 남자를 납치해놓고 경찰에 걸려버린다.

물론 교통단속 이런거 할때 우연히 걸린거지만.

마치 예고편은 화려한데 막상 영화가 시작되면 김새버리는 그런 영화라고 해야하나.


어쨌든 내게는 밍숭맹숭한 미스테리물이였지만

작가의 다른 작품 '리얼라이즈' 등을 더 읽어보고선 이 작가를 평가해야겠다.

만약 이런류의 소설을 안 읽어본 분이라면 아주 가볍게 추천할 수 있고,

이런 소설을 5권이상 읽어본 분이라면 추천은 하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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