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았다, 세상에
누군가 말했습니다. 보석을 찾아 떠나라고. 열심히 길을 찾아 나서면 언젠가 보석을 발견할 거라고.
길을 찾아 나섰습니다. 자갈밭에 넘어지고 다시 일어났습니다. 희망이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아무리 가도 가도 보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본능적으로 깨달았습니다.
아, 보석이 없구나.
물가에 비친 내 모습을 보니 온몸이 상처투성이였습니다. 거칠어진 몸과 마음, 반질반질한 건 닳고 닳은 손톱 뿐.
눈을 질끈 감고 방향을 틀었습니다.
울며 다짐했습니다.
내가 보석이 되어야겠다.
그 후 10년간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