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은 그야말로 프리랜서 생활 6개월 중 가장 빡센! 날들이었다. 인생 최대 갑질러부터 시작하여 커뮤니케이션 충돌, 그리고 컨트롤 불가의 업무 스케줄 등이 나를 찾아왔다.
하루의 거진 90%는 진심으로 일 생각만하고 살았다. 일이 안들어올까, 일이 너무 들어올까, 일을 못할까봐 등등 일에 대한 모든 상념들이 나를 치고 지나갔다. 덕분에 나는 많이 아팠고 힘들었다.
사실 지금도 아프다. 그저 나아지고 있을 뿐이지. 연말이 되어서야 비로소 숨통이 트여서 업무 외 다른 생각들을 할 수 있다. 현재 나에게서 고갈되고 있는 존재들도 되돌아보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일 생각을 멈출 수가 없다. 내 생존이 걸린 일이니 어쩔 수 없다만, 동시에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일 생각도 이제 밸런스가 필요한 순간이다. 그래야지 스스로가 행복할 수 있음을 느끼도 있다.
일 생각 멈추기,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걸까? 오늘도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