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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드니 Nov 11. 2023

직장인 에디터 vs 프리랜서 에디터

장점만 깔끔하게 얘기해 보겠다.

콘텐츠 에디터로 일한 지 4년 차,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에서 2년 1개월간 근무하고 그 후론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그래서 콘텐츠 에디터의 직장인으로서 장점과 프리랜서로서 장점을 꽤 알고 있다 할 수 있다.

혹시 콘텐츠 에디터를 꿈꾸는 사람이 있다면, 오늘 나의 끄적거림이 도움이 되길!


직장인 콘텐츠 에디터의 장점


콘텐츠 에디터 직무에 관심이 가고 도전하고 싶다면, 회사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본능적으로 ‘감’을 갖고 태어난 이들이 존재하지만, 대부분은 어느 정도의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글이란 건 결국 많이 보고 많이 쓰고 많이 고쳐봐야 한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직장은 최고의 작문 훈련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당신이 합격한 곳이 ‘마케팅 대행사’라면, 앞으로 수많은 주제와 형식의 글을 쓸 수 있다. 회사에 따라서(대행사의 경우) 프리랜서라면 만나기 어려운 대기업 고객사의 콘텐츠를 쓰는 기회 또한 얻을 수 있다. 직장, 특히 마케팅 분야라면 내 포트폴리오에 들어갈 고객의 지명도는 높을수록 좋다.


회사에 따라 콘텐츠 에디터가 써야 할 글은 각양각색이다. 우리가 평소에 알고 있는 블로그 아티클을 써야 할 수도 있지만, 이커머스 회사에 다닌다면 상세페이지를 기획하고 작성해야 한다. 어떤 곳은 자잘한 카피라이팅은 물론, 갑작스러운 제안서 작업에 투입될 수도 있다. 이건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긍정적으로 보면 그만큼 자신의 업무 능력이 쌓일 수 있기에 장점으로 포함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직장인 콘텐츠 에디터는 정기적 소득이 들어와 안정적이라는 강점이 있다. 프리랜서인 경우 직접 영업을 뛰고 외주 일을 따내야 하는데, 이게 정말 쉽지 않다. 수요도 많지 않거니와 언제 일이 끊길지 모르는 불안함이 글쓰기에 집중하는 걸 방해한다.


프리랜서 콘텐츠 에디터의 장점


프리랜서 콘텐츠 에디터의 장점은 다른 프리랜서들이 그러하듯, 시간적 공간적 자유로움이다.

그리고 나는 ‘업무량’의 자유로움 또한 추가하고 싶다. 그만큼 직장을 다녔을 땐 내가 처리해야 할 업무량이 많았다는 뜻이다.

간혹 어떤 사람들 중에는 글이 그냥 뚝딱하고 써지는 줄 안다. 하지만 아무리 간단해 보이는 정보성 콘텐츠라 할지라도, 기획과 작성에 드는 시간과 노력은

다른 업무 못지않다. 그럼에도 그저 스크롤을 쓱 내려보고는 ‘이거 그냥 0시간이면 쓸 수 있는 거 아니야’라고 하는 이들이 존재한다.


그렇다 보니 상사를 잘못 만날 경우 콘텐츠 에디터가 써야 할 콘텐츠가 본인의 한계치를 넘기게 된다. 그리고 이는 스트레스와 번아웃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그런 점에서 프리랜서 콘텐츠 에디터의 경우 자신의 체력과 정신력에 맞춰 일을 가려 받거나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다. 인생의 여유가 생긴다는 것이다.

페이와 관련해서도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나의 경우 건당 페이 단가가 올라갔다. 덕분에 일을 할 때 느끼는 성취감 또한 결이 다르다.


프리랜서 콘텐츠 에디터 또한 새로운 스킬/일을 배울 수 있다. 본인이 적극적으로 강의나 수업을 들으며 스킬을 쌓을 수도 있고, 의외의 곳에서 의외의 일이 주어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나는 영상 구성안 작성일을 하고 싶어, 탈잉에서 강사님을 구해 일대일 수업을 몇 번 들었다. 그리고 크몽에서 상세페이지 문구를 작성해 달라는 요청을 받게 되었고 말이다. 현재 내 수입은 영상 구성안과 상세페이지 작업에서 주로 들어오고 있다.




직장인이든 프리랜서이든 각 장점이 있기 마련이다. 콘텐츠 에디터로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고민 중이라면, 오늘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혹시 추가로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물어봐 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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