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자금, 퇴직연금으로 시작하자!
프리랜서 콘텐츠 에디터 생활을 한지 1년 반이 넘었다. 많이 벌 땐 많이 벌었고 적게 벌 땐 적게 벌었다. 프리랜서의 묘미를 한창 맛보며 생활하던 도중, 유튜브 알고리즘을 타고 '노후준비' 영상을 보게 되었다. 그 때부터였을까? 노후에 대한 나의 집착이 시작된게?....
길게 보면 몇 십년이 남은 나의 노후. 프리랜서인지라 은퇴는 따로 없지만, 그래도 나이가 들면서 일을 적게하면 그만큼 나의 수입도 줄어든다. 이를 보완해 줄게 바로 노후 자금이다. 근데 노후 자금이란 것도 너무 광범위하다. 뭘 먼저 시작해야 할지, 어떤 걸 필수로 해야할지 혼란하다 혼란해...
그래서 내가 먼저 공부하기로 마음먹은게 '퇴직연금'이다. 직장인에게만 한정된 퇴직금과 달리, 프리랜서도 운영할 수 있는 퇴직연금! 나는 아래 토스피드 <퇴직연금, 한 번에 이해하기>를 통해 기본 개념을 다질 수 있었다. 토스피드 아티클을 읽고 이해한 내용을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 퇴직연금이란?
퇴직금은 일반적으로 두 가지 위험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근로자가 한 번에 돈을 다 써버리는 등 제대로 운영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두 번째는 회사 자체가 부도가 나버리면 근로자의 퇴직금 자체도 사라질 수 있다. 이러한 퇴직금 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정부에서 2005년 퇴직연금 제도를 만들었다. 퇴직 연금은 기업이 금융 회사에 직원의 퇴직금을 맡기기 때문에 안전하고, 연금 형식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노후 준비에도 쓰일 수 있다.
■ 퇴직연금의 종류는?
지급 방식에 따라 (1)확정급여형(DB)과 (2)확정기여형(DC)으로 나뉜다. DB의 경우 근로자가 받은 퇴직금 금액이 정해져 있고, 그 금액은 '근속 연수 X 최근 3개월간 평균 임금'이다. DC는 기업이 재직중인 근로자의 이름의 계좌에 매달 일정 금액을 퇴직금으로 입금한다. DB와 다른 점은 근로자가 이 돈을 투자로 굴릴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DB와 달리 근로자는 자신의 퇴직금이 얼마인지 예측하기 힘든 편이다. 투자가 잘 되고 안되고에 따라 퇴직금 액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 IRP(개인형퇴직연금)이란?
회사에서 퇴직 연금을 줄 때 더 이상 개인 계좌로 입금이 불가능하다. 이젠 IRP라는 개인형퇴직연금 계좌에 입금을 해야 한다. 만약 여러 회사를 다녔다면 옛날과 달리, IRP 계좌 한 곳에 모든 퇴직금을 모아 운용할 수 있다. 덕분에 퇴직금 관리하기 더 편해졌으며, 돈을 꺼내 써야 할 때도 노후 준비 등을 생각하며 좀 더 체계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노후 준비를 위해 퇴직금을 잘 관리하라는 정부의 뜻이 아닐까..?
■ 프리랜서, 자영업자도 가입 가능한가?
IRP 계좌의 경우 프리랜서와 자영업자도 가입할 수 있다! 물론 직장인처럼 회사에서 퇴직금을 차곡차곡 넣어주진 않지만, 개인적으로 IRP 계좌에 돈을 꾸준히 입금해서 노후 자금으로 사용가능하다. 현재 IRP 계좌에 많은 혜택을 정부에서 주고 있으며, 그 예로 연금 수령시 세금을 30% 할인해 준다고 한다. IRP 관련해서는 금융 문맹인 나도 많이 들어봤는데, 지금 내 나이에 가입하는 것에 대해 찬반이 있다보니 좀 더 공부해야겠다.
평소 궁금했던 노후자금과 퇴직연금에 대해 토스피드에서 잘 정리해 줘서 고마웠다. 유튜브부터 블로그까지 여러가지 매체들이 많지만, 그래도 직접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스에서 제공하는 정보들인 만큼 신뢰가 간다. 무엇보다 금융초보가 한 번 읽고도 이해가 갈만큼 쉽게 풀이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토스피드를 읽으며 금융 공부를 하고 이해한 내용을 브런치에 정리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