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성장에 날개를 달아주는 ‘책놀감 심화 팁’ 1

우리 집에서 통했던 작은 꿀팁 모음 1

by 시즈 SYES


둘째12개월_보드북활용.png 노래가 있는 보드북을 무릎에 앉혀 흥얼거리며 읽어준다




PART 8. 자녀의 성장에 날개를 달아주는 ‘책놀감 심화 팁’


- 우리 집에서 통했던 작은 꿀팁 모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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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5개월_책놀감_.jpeg 둘째는 언니 덕분인지 6개월 이전부터 그림책을 좋아했다




1. 6개월 이후부터 무릎에 앉혀 책을 보여준다



6개월 이후, 아기는 목에 힘이 생기고 시야도 뚜렷해지는 시기입니다. 감정이나 소리로 표현하기도 하고 두 손으로 장난감을 쥐려는 시기이므로, 책을 보여주는 활동은 아이가 책을 신기한 장난감으로 여기게 할 최적의 시기입니다. 하루 2분씩 세 번, 3분씩 두 번, 아니면 하루 한 번도 괜찮습니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듯 책놀감도 가지고 놀아요. 6개월 이후여도 상관은 없습니다. 무릎에 앉히거나, 등 뒤로 업거나, 침대에 엎드려서 책을 함께 보세요. 그런 시간들이 쌓이다 보면 아는 책이 보일 때마다 가져와서 읽었던 자세를 취하며 읽어달라고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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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6개월 때 푹신한 소재의 그림책으로 시작했다




2. 보드북과 조작책을 적극 활용한다



보드북은 특성상 왼쪽 책장 모서리를 꼭 쥐면 오른쪽이 살짝 들리게 됩니다. 따라서 아기가 책을 넘기는 행동을 유도하기에 유용합니다. 자연스럽게 아이의 손을 쥐고 책장을 함께 넘기며 “그렇지! 잘했어!’ 하면 아이들은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책장을 넘길 때마다 새롭게 펼쳐지는 그림들은 아기들에게 좋은 시각 자극이 되고, 우리의 목소리는 청각 자극과 애착 형성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책은 휘릭휘릭’ 화면이 바뀌는 미디어보다 부드럽고 따뜻한 자극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특히 조작책은 아이들이 이제 자신도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성취감을 느끼게 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인정을 경험한 아이들은 머지않아 책놀감으로 페이지 넘기기 놀이를 즐기게 될 것입니다. 책을 쥐고 책장을 넘기는 동안 대근육, 소근육 발달은 덤이고요.




둘째23개월_책놀감3.png 둘째는 굴리굴리 작가 책을 좋아해서 ㅡ 스륵스르륵 뱀, 첨벙첨벙 곰, 대롱대롱 원숭이 ㅡ 주야장천 읽었다




3. 의성어, 의태어가 적힌 책을 읽어주면 된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그림책을 보며 적절한 효과음을 지어 내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전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교사들이 구연동화를 하는 모습에 감흥이 없었다면 이 시기를 기점으로 '그분들이 대단했구나'라고 하게 될 것입니다. 처음에 그림책을 읽다 보면 낯선 자신의 모습과 목소리가 낯간지럽고 부끄럽기도 합니다. 특히 남자분들이 이러한 감정을 느끼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럴 때는 의성어나 의태어로 이루어진 그림책을 추천합니다. 굳이 지어내지 않고, 적힌 대로만 읽으면 되기에 부담감이 적고 마음이 편합니다. 몇 번 읽어주다 보면 적응이 되어 다양한 어감을 활용할 용기가 생겨 납니다. 이러한 책들은 부모에게 편안한 책놀감이 되어주고, 아이에게는 흥미로운 언어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반복되는 의성어 의태어를 읽다 보면 저절로 리듬감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떠오르는 동요가 있다면 함께 부르는 것도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되는 이유가 됩니다. 시작하는 것이 힘들 뿐, 읽다 보면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아이가 푹 빠져들면 몇 달째 같은 책만 읽게 됩니다만(하하), 점점 풍부해지는 아이들의 반응을 보면 ‘잘 자라고 있구나’하는 확신도 들 겁니다. 아이들의 놀라운 변화를 직접 목격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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