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일요일의 기념품 가게

by 신예희

지난 글의 말미에 '앞으로 가자' 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뒤로 홱 돌아 언덕을 내려가는 1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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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임브라 대성당Sé Velha 방향으로 돌아왔어요. 어우 해가 쨍허다! 어젠 그렇게 비를 촥촥 맞고 다녔는데 오늘은 또 이래 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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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리스본의 길바닥은 오돌토돌하긴 해도 나름 균일한 편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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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야 코임브라는 훨씬 울퉁불퉁해 좀 무섭습니다. 넘어지면 도가니 확 나가고 발목 확 나가고 턱이랑 옥수수도 확 나갈 것 같음. 제가 워낙 겁이 많아서 더 그런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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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이 코임브라 대성당은 어우 딱 봐도 이거는 묵직하고 간결한 거이 황당무계 디테일이 폭발하는 마누엘 양식Manueline은 확실히 아니지 않것습니까. 두꺼운 벽이랑 힘 좋아 보이는 기둥, 디스 이즈 딱 로마네스크Romanesque 양식이여. 12세기 중후반에 공사를 시작해 13세기 극초반에 완공된 성당입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들은 그 이후 곧바로 등장한 고딕 양식Gothic에 비해 좀 슴슴하고 재미 없긴 한데(미안-.-) 그래도 요 성당은 포르투갈의 몇 안되는, 지인짜 얼마 안되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이니 좋은 대접 쫌 해 줘야 한다는 것에 수줍게 저요 하고 손을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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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성당 안으로 들어오니 어머나 뭐죠... 이 거대한 조개껍질 모양의 성수대는... 조각 되게 잘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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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니라 진짜 조개임.

요 옆에 간략한 설명을 담은 안내판이 있길래 뭐여뭐여 하며 읽어보니 허허 이 빅조개는 20세기에 인도양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합니다.(라는 것은 식민지배를 하던 곳에서 확 낚아온 것이 아닐까나) 요걸 출입구 앞에 두고 성수대로 사용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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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금 빅조개가 문제가 아님. 오늘은 일요일, 즉 미사가 있는 날 아니것습니까. 그런고로 11시 미사 전까지만 방문자를 받는다는데 어머 3분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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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그 3분간 자리에 앉아 앞을 보고 옆을 보고 뒤를 보고 위를 보고 아래를 보며 코임브라 대성당, 쎄 벨랴Sé Velha 곳곳을 눈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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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밖으로. 성당 건너편 기념품 가게의 접시들에 눈이 확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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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한 식당과 까페, 상점들도 모두 쉬는 일요일. 그나마 문을 연 곳은 기념품 가게 정도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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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오늘 날을 잡고 포르투갈 기념품의 세계를 탐구해 보것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와 사진 촬영 허가를 받고(촬영 허가 라고 하니까 좀 있어 보이는데 실제론 생글생글 웃으며 여기 너무 이뻐요 사진 쫌 찍어도 되야요 하고 물어봄) 오골오골한 식물 패턴이 가득한 찻잔과 저그부터 구경 시작. 이거 좋다, 이거 예쁘네 하며 마음 속 장바구니에 열심히 꾸역꾸역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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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그림을 담은 아줄레주azulejo들. 요게 딱 보면 어떤 건 전사지를 사용했고 어떤 건 손으로 그렸구나 라는 구분이 되는데(전사지의 경우는 망점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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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수작업 아줄레주보다는 아무래도 전사지 쪽이 가격은 더 싸구만요. 분위기는 덜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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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식물을 모티브로 하는 무늬가 빼곡하게 그려진 요 도자기에 계속 눈이 가는데 하아 얘네는 낱개보다는 짝으로 쫙 늘어놔야 폼이 나것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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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줄레주도 딸랑 한 장 말고 여러 장 왕캉왕캉 짊어지고 가서 쫙 늘어놓고 싶구만요. 까사미아나 이케아 매장처럼 얘네도 우루루 모여 있어야 예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요런 것 보다는 넉 장, 여섯 장, 아홉 장 붙여 놓은 빅작품에 자꾸만 눈이 가는구먼.

사진에는 없지만 큼직한 골판지에다 아줄레주 여러 장을 붙여 놓은 빅작품도 많습니다. 이고 지고 가다가 확 뽀사질 것 같아 두려운데 이걸 사 말어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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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르투갈 기념품 중에는 요런 것도 있다웅. 이게 뭐냐면 아줄레주 한 장 쾅 박은 치즈 보드랑 칼 세트에요.

요거 한 세트에 7-8유로 정도 하는데 마침 환율이 1100원대라 허허 만원 안짝이구만요. 10원 단위로 가계부 쓰는 1인이라 뭐만 봤다 하면 이거 얼마여 싸 안싸 돈값 하것어 안하것어 라는게 머릿속에 촤촤촤촤 합니다. 하아 그런 거 생각 안하고 지르던 때도 있었는데(멀리 바라보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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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돌리며)치즈보드뿐 아니라 요렇게 아줄레주 타일을 이용한 액자라던가 냄비 받침 같은 것도 있어요 호호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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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가게 구경을 하다 뭔가 깜찍한 것을 하나 사들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여전히 맑고 파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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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오늘 날씨 확인했을 땐 요맘때쯤 비가 올 거라고 했는데 호호 잘하면 하루 종일도 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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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날씨가 좋으면 뭐하것습니까. 진!짜로 문을 다 닫았엉... 사실 코임브라가 워낙 아담한 곳이다 보니 어제 오후랑 오늘 오전에 한 번 쫘악 둘러본 것만으로도 더 이상 뭐가 없구나 싶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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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닫으니까 섭섭햐. 당장 오늘 뭐 하나, 어디서 뭐 먹나 걱정이 될 정도로 전멸입니다. 물론 관광객 대상 가게들은 영업을 하지만 이왕이면 동네 사람들 오골오골 한 곳을 찾아 가고 싶은데 아쉽네요. 내일 낮에 코임브라를 떠날 예정이라 더 그렇습니다.

저녁이 있는 삶, 휴일에 철저히 노는 삶 얼마나 좋아 라고 주장하면서도 막상 남의 나라 휴일에 왜 가게 문 안 열어주냐고 투덜거리는 나란 영장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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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이중적인 면을 반성하고자 단 것과 커피를 먹습니다. 말이 좀 이상한 것 같지만 잘못 읽으셨겠죠.

어제 미친듯이 달달한 볼루 헤이bolo rei를 먹었던 파스텔라리아 브리오사pastelaria Briosa인데 여길 또 온 이유는 딱히 문을 연 다른 까페가 눈에 띄지 않기도 했지만 요 주변에서 이 집 쇼케이스가 제일로 화려하고 다양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손님들이 무척 많길래 검색해 보니 1955년에 문을 연, 코임브라 터줏대감쯤 되는 모양이더라구요.

그런데 1955년 하면 으엄청나게 느껴지지만 포르투갈엔 1800년대 후반, 1920년대, 1930년대 오픈한 집이 여기저기 많아서 걍 그런갑다 하고 있사옵니다. 여행 며칠만에 매우 건방져짐.

그나저나 이 노호랗게 생긴 것의 정체가 뭐냐면 딸랴다스 드 프린시프Talhadas de Príncipe 라는 것으로 직역하자면 왕자님의 조각이라는 뜻인데 그렇다고 잘 구운 왕자님을 칼로 스석스석 피뚝뚝 썰어 먹는 음식은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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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 수도원의 명물인 아후파다 드 코임브라Arrufada de Coimbra라는 둥근 빵을 두툼하게 자른 다음 달걀 노른자 듬뿍 넣은 슈크림을 쳑쳑 바르고 설탕 시럽으로 하얗게 코팅한 것이옵니다. 아후파다를 구웠는데 먹다 남았더라, 놔뒀더니 말라서 버석버석해지더라, 야 이거 아까운데 재활용 하자, 해서 개발된 것이라는데 이곳 파스텔라리아 브리오사의 명물이라네요.

그래서 맛은 어떠냐면 머리칼이 설 정도로 미친듯이 답니다. 어제의 볼루 헤이도 그렇고 요 딸랴다스 드 프린시프도 그렇고 어쩜 애들이 이렇게 일관성 있게 단 것인가!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반 이상 남겼는데, 인간적으로 이런 일은 저에게 아아아아주 드문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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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맛이 없느냐 하면 그것은 절대 아닙니다. 단지, 이 빵집 뿐 아니라 포르투갈에서 먹었던 다양한 달두왈들이 대체적으로 여우방구 같이 새침 떠는 맛이 아니라 야 덤벼 덤벼 라고 미친듯이 들이대는 맛이라 많이 먹기

어려울 뿐이옵니다. 디저트 스피릿이 살아있는 극단적인 단 맛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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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랴다스 드 프린시프 1.3유로, 비까 두쁠라bica dupla(에스프레소 2샷과 물 1샷 분량) 1.3유로, 탄산수 1.2유로 해서 3.8유로 되것습니다.

포르투갈에선 어디서든 야 커피 맛있네 맛있어 라는 생각을 했는데, 식민지배를 차암 열심히 한 나라 답게 아프리카와 브라질 등에서 좋은 커피 원두를 대거 쓸어와 마신 역사가 있는 관계로 지금도 커피의 질에 무척 예민하다고 합니다.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커피의 소비량은 적은 편인데 한 잔을 마셔도 좋은 걸로 마시겠다 라는 건가 봐요.

그나저나 이제 와서 빵집 쇼케이스 사진을 다시 보니 하아 내가 미쳤지 왜 남겼을까 더 먹을걸 후회가 되지만 그 순간엔 당이 쭉쭉 올라 코피가 뿌왁 쏟아질 것 같았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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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쁜 골드깡통 한가득 달두왈을 채워넣어 포장하고 싶은 1인. 언젠가 이 곳에 다시 오게 된다면 그땐 깡통 2개 사겠습니다.(공수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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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을 채웠으니 다시 포르투갈의 기념품을 탐구해 봅니다. 전 세계 코르크 생산량의 50%를 책임지고 있는 나라답게 코르크cortiça를 이용한 제품이 상당히 다양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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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모자만 해도 제일 가운데 코르크 껍데기 무늬 쫙쫙 가 있는 거야 딱 봐도 코르크네 싶지만 그 위의 빨간 애랑 파란 애, 맨 아래의 짙은 갈색 애 처럼 염색을 해 놓으면 어라 가죽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고것 참, 코르크로 모자를 만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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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말씀드리는 순간 껄껄 지금 모자가 문제가 아님. 신발 보세요 신발. 야 진짜 코르크로 별걸 다 만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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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 안으로 슥 들어오니 부채, 반지, 목걸이, 귀걸이에 가방에 지갑에 벨트 등등 다양합니다. 포르투갈에선 세계 최초로 코르크 우표도 만들었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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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크는 포르투갈 중남부 도시 에보라Évora의 특산물인데, 다른 지역에서도 코르크 나무가 자라지만 특히 에보라의 생산량이 제일이라고 합니다. 수도 리스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오홋 갈까말까 하고 있어요.

그나저나 저는 코르크 하면 으레 코르크 마개랑 압정으로 메모지 꾹 눌러서 붙이는 메모판 정도만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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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요 코르크라는 것이 방음 효과와 보온 효과가 아주 뛰어나 건축, 기술 산업에도 두루 쓰인다는 겁니다. 극도의 높은 열과 낮은 냉기를 견디면서 무게는 또 가볍기 때문에 심지어 우주선의 내열 시스템에도 쓰인다고. 어우야 다시 봤어 코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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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는 해도 뭔가 코르크로 만든 제품에 손이 가지 않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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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워낙 소색깔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인줄 아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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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알록달록한 것들이 가득한 가게를 구경해 봅니다.

나무를 깎아 만든 기타라 포르투게사guitarra portuguesa의 모형도 귀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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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 모양 도자기도 조옿구나.

포르투갈을 여행하면서 차암 많이 본 것중 하나가 요 제비 모양의 그 무엇이랑 정어리 모양의 그 무엇, 수탉 모양의 그 무엇입니다. 이 세 가지 동물을 모티브로 한 장식용품이 무척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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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제비는 포르투갈 사람들이 제일로 좋아하는 새라고 하는구만요. 가장 흔하기도 하구요. 요런 도자기 제비를 벽에 걸거나 테이블에 장식용으로 올려 두기도 하고, 벽에 제비 그림을 그려 넣기도 합니다. 왜여왜여? 했더니 응 포르투갈 사람은 제비를 좋아해 라는 도돌이표 대답이 돌아왔음.

궁금해서 검색을 해 봤는데 정확한 유래를 알 수는 없지만 매년 자신의 둥지로 돌아오는 제비의 습성을 용감무쌍하다, 충직하다, 낭만적이다 라고 생각한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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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또 다른 기념품 가게 탐방. 아줄레주를 모티브로 한 옷과 가방이 눈에 확 들어오는구만요.

그러고 보니 기념품 상점마다 주력 상품이 달라 구경하는 맛이 있습니다. 물론 겹치는 물건들도 있지만요. 이 집은 요 아줄레주 모티브의 상품이 다양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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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로 만든 수탉과 제비, 정어리에도 아줄레주틱한 무늬를 그려 넣었습니다.

제비와 더불어 포르투갈의 인기만발 상징물인 정어리. 얘 역시 딱 꼬집어 이거다 싶은 유래는 없는 모양인데, 아아주 옛날부터 먹어온 물고기고 포르투갈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물고기라 그런 것 같습니다. 검색을 열심히 해 봤는데 그런 얘기뿐이야 흑흑...

근데 이 동네 정어리가 맛있긴 하더라구요. 생물도 맛있지만 통조림도 어라? 싶게 맛있습니다. 얼마나 싱싱할 때 가공하는가, 또 어헐마나 좋은 올리브 오일이랑 양념에 절이는가에 따라 여러 급으로 나뉘는데 괜찮은 것은 걍 캔 뚜껑 끼릭 까서 빵 위에 한 점 올리기만 해도 끝내주게 맛있습니다. 하기사 포르투갈 빵이 또 죽여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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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요 수탉만큼은 딱 떨어지는 유래가 있는데 고 이야기는 지금 말고 좀 나중에, 얘가 유래한 도시의 여행기에서 풀어보것습니다.

그나저나 슬슬 또 뭔가 짭짤한 게 땡기는데 오늘 점심은 뭐가 좋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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