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찍기 좋은 곳
부천 상동호수 공원의 약 23,000 제곱미터나 되는 인공호수에는 각종 수생식물과 어류가 서식하고 있어 부천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처다. 게다가 봄이면 양귀비와 보리가,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만발하여 사진작가들까지도 즐겨 찾는 출사지가 되었다.
빨간 풍차가 있어 더욱 멋들어진 코스모스 길. 아직은 햇볕이 뜨겁지만 꽃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 있어 그다지 덥지는 않다. 꽃구경 나온 사람들은 꽃을 보기보다는 그 아름다운 장면에 사랑하는 이를 담느라 연신 "치즈~"를 외쳐댄다. 어디를 가도 꽃이 만발한 이 가을이 정말 좋다.
호숫가 주위에 마련되어 있는 수변데크를 돌다 보면 혹시나 먹이를 주지 않을까 하며 그 큰 입을 벌리고 모여드는 잉어가 팔뚝만 하다. 수질오염을 염려하여 먹이를 주지 말라고 하지만 입을 쩍쩍 벌리며 모여드는 잉어를 사람들은 외면하지 못한다.
청명한 하늘에 구름마저 예쁜 이 가을, 꽃들이 화려하게 피었다. 부지런히 다니며 예쁜 꽃을 가슴 가득하게 담아오면 우리 마음이 좀 더 풍요로워질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