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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빛소리 May 24. 2023

08.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낄 때

너가 있더라

얼마전에 매우 힘든 일이 생겼다. 


그리고 나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간을 견디고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시간을 견디는 건...


오래전에 연애를 처음하면서 내가 보낸 서신의 답장을 기다리는 일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오늘을 다시 견뎌내고 있다. 


그런데 혼자 걷고 있는 길에 나를 돕고 있는 손길과 도움의 기도와 


삶을 계속 영위해 나가야 하는 이유가 있었다. 


거기에, 그리고 지금


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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