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조
의자 1
조용히 사는 내게 갑자기 찾아와서
엉덩이 내맡기고 밀어를 속삭이다
은밀한
추억만 남기고
떠나가는 사람아
의자 2
내 자리 내어주고 남 위해 사는 것이
내 존재 의미라고 늘 들어 왔지마는
구릿한 냄새만 맡고 버티기엔 버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