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조
분꽃. 1
낮과 밤 바뀌어서
살아가는 운명 앞에
달과 별 보면서
못다한 말 향기되고
여름밤 이방인의 삶을
애기나팔로 그려낸다.
분꽃. 2
뜨거운 태양보다
은은한 달빛 좋아
짙은 향 풍기면서
밤하늘에 나팔부나
여름밤 고독한 자태
뿜어내는 이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