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로

자작 시조

by 가을장미

연미복 지휘자가 말없는 대화 속에

나비의 날개처럼 손으로 춤을 추고

공중을 오르내리며 소릿길을 만든다


벌처럼 날카롭게 지휘봉 내찌르며

절정 향해 치닫는 고뇌의 몸짓으로

음악의

물길 만들며

신세계로 이끈다


*마에스트로:어떤 분야에서 실력이 뛰어난 사람을 뜻하며 음악계에서는 작곡가나 지휘자를 경칭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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