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by 미미수플레

배려가 없다고 너는 너밖에 생각하지 않냐고..

꿀먹은 벙어리처럼 기가 막혀 할말을 잃었습니다.

나의 긴 시간은 부정당했고, 인생은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같은 순간은 늘 그렇게 찾아옵니다.

된서리를 맞은 심장은 그때를 기억하고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버립니다.

내 눈을 맞추고 웃어줍니다.

당신은.

힘든 시간도 당신과 함께라면 괜찮겠구나.

나는 그렇게 내 손을 당신에게 맡기고

당신의 어깨에 기대어 편안하게 숨을 쉽니다.

당신의 차가운 손을 잡고,

피곤하지 않다고 말하는 피곤한 눈을 바라보며

안쓰럽게 머리를 쓰다듬어 줍니다.

나는 사실 당신에게 아무것도 아니구나. 아니었어요.

괜찮아요. 내가 당신에게 무엇이든.

나는 좋은 사람이 맞아요.

당신에게 늘 좋은 사람이 될거니까요.

늘 그렇게 웃었으면 좋겠어요.

나로 인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배려는 당신 어깨의 가벼운 솜같았음 해요.

무겁지 않게

나로 인해 깊이 생각하지 않게..

그저 행복만 하세요. 그냥... 그랬음 좋겠어요.

하찮은 그 배려라는 것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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