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컨닝 페이퍼> 모모

미하엘 엔데의 <모모>생각 공유

by 장소영
독서 컨닝 페이퍼에 올리는 글은 독서 동아리 모임을 운영하시는 분들을 위한 자료입니다. 책을 다 읽으신 분들이나 책을 읽기 전에 맛보기로 책을 경험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제가 올린 질문 이외에도 책을 읽고 추가로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질문 만들어 주시면 더욱 풍성한 독서 모임이 되실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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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헤엘 엔데의 부모님은 두 분 모두 화가다. 엔데는 어린 시절부터 나치 정부로부터 예술 활동 금지처분을 받아 경제적으로 생활이 어려웠다. 하지만 엔데는 부모님의 예술적 기질에 영향을 받아 글이면 글, 그림, 연극 등 다양한 영역의 재능을 보였다. 2차세계대전 즈음, 발도르프 스쿨에서 공부하던 중 아버지에게 징집영장이 발부되자 학업을 그만두고 가족과 함께 나치의 눈을 피해 도망했다. 전쟁 후 뮌헨의 오토 팔켄베르크 드라마 학교에서 잠깐 공부를 더 하고서는 연극배우, 연극 평론가, 연극 기획자로 활동했다.

1960년에 첫 작품 「기관차 대여행 Jim Knopf und der Lokomotive fuhrer」을 내고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 1970년엔 「모모 Momo」를, 1979년엔 「끝없는 이야기 Die unendliche Geschichte」를 냄으로써 세계 문학계, 그리고 청소년들 사이에 엔데라는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킨다.

엔데의 문학적 성과와 대중적 성공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작품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었다. 그를 긍정하는 입장에서는 엔데의 문학작품들이 이성주의가 지배하는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환상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작가라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엔데의 문학을 '내면 세계로의 도피를 조장한다'며 사회현실의 문제를 정확하게 간파하지 못한 채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엔데의 문학이 정말 현실 세계의 문제를 직접 다루기보다는 현실 도피의 성향을 띠고 있는지, 아니면 다른 차원에서 현실참여를 제안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독자도 고민하며 읽을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1973년 출간된 <모모>는 68 운동으로 대변되는 사회 변혁 운동 시기에 탄생한 작품이다.68운동은 프랑스 파리의' 5월 혁명', 체코의 '프라하의 봄', 일본의 학생 운동, 미국의 반전 운동등 1968년을 기점으로 전세계적으로 일어났던 포괄적인 문화 비판운동을 말한다. 엔데의 모모도 이런 시기에 탄생한 작품으로 다른 작품에 비해 사회비판적 성격을 비교적 잘 드러내고 있으며, 또한 작품에 드러난 환상적 경향이나 내면세계의 탐구는 엔데 문학의 전형적인 특징을 따르고 있다.


P14 아이의 머리는 칠흑같이 새까만 고수머리였는데, 한 번도 빗질이나 가위질을 한 적이 없는 듯 마구 뒤엉켜 있었다....그 신발은 언제나 짝짝이인데다가 너무 헐렁했다....색색가지 알록달록한 천을 이어 붙여 만든 치마는 복사뻐까지 치렁치렁 내려왔다....게다가 또 언제 그렇게 주머니가 많이 달린, 멋있고도 실용적인 옷을 얻을 수 있겠는가...

P19 그들은 모두 함께 모모를 보살피기로 했다....그들은 당장 일을 시작해서, 모모가 살고 있는 반쯤 허물어진 집을 깨끗이 치우고 정성껏 수리했다. 미장이는 돌로 조그만 난로를 지어주었고, 그 위에 녹슨 연통까지 달아 주었다. 나이 든 목수 할아버지는 널빤지 몇 장을 모아 와서 조그만 책상 하나와 의자 두 개를 만들어 주었다. 부인들은 낡았지만 멋진 소용돌이 장식이 달린 쇠침대와 조금 찢어진 매트리스 한 개, 담요 두 장을 갖고 왔다....


어느 날 폐허의 원형 극장에 나타난 ‘모모’! 그런 모모의 모습은 좋게 말해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기보다는 편리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자연인 그대로의 상태라고 할 수 있지만 그저 누가 봐도 떠돌이 부랑자일 뿐이다.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골칭덩이 부랑자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태도는 현대 사회에서 볼 수 있는 이기주의와는 다른 시선이다.

엔데가 작품 초반부에 제시하고 있는 삶의 풍경은 내 것과 네 것을 구분하지 않고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는 삶, 물질적으로는 부족하지만 정신적으로는 풍요로운 삶이다. ‘가난하지만 삶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사회 구성원들이 있는 사회에서 각자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는 이상적인 사회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이상적인 마을에 누구도 눈치 못 챈 작은 변화들이 생겨난다. 어느 순간 나타났다가 사람들의 기억에서 묘한 잔상만 남긴 채 사라지는 회색인간의 출몰은 마을 전체를 바꿔버린다. 마을의 미용사 푸지씨는 더 이상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며 의미를 두고 했던 많은 일들을 시간 낭비라 여기며 자신의 삶의 방향을 바꾸어 버린다. 사람들의 생활은 편리성과 유용성의 여부에 따라 존폐가 결정되었다.


P93 푸지씨는 무뚝뚝하게 손님의 시중을 들며 불필요한 모든 것을 생략했다. 말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과연 30분에 하던 일을 20분 만에 끝낼 수 있었다....그렇게 하니까 일을 하면서 조금도 기쁨을 느낄 수 없었다. 하지만 그것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다.

P94 시간을 알뜰하게 쪼개 썼지만 손톱만큼의 자투리 시간도 남지 않았다....시간은 수수께끼처럼 그냥 사라져 버렸다...어느새 일주일이 자났는가 하면, 한 달이 지나갔고, 한 해 또 한 해, 또 한 해가 후딱 지나갔다.

P97 옛 구역은 철거되고,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모두 생략하고 꼭 필요한 부분만 살린 새로운 집들이 지어졌다. 그 안에 살 사람들에 맞추어 집을 짓는 수고는 하지 않았다....똑같은 모양의 집을 지으면 돈이 훨씬 적게 드는데다 무엇보다 시간을 절약하는 이점이 있었다....다른 점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없는 성냥갑 같은 고층 임대 아파트들이 끝없이 우뚝우뚝 솟아났다....삭막한 질서의 황무지라 아니할 수 없었다.

P253 아이들은 사는 지역에 따라 나누어져 각각 다른 탁아소에 수용되었다. 거기서 스스로 놀이를 고안해 내는 것은 물론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놀이는 감독 요원이 지시했는데, 모두 뭔가 유용한 것을 배우는 것들뿐이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즐거워하고, 신나하고, 꿈을 꾸는 것과 같은 다른 일들은 서서히 잊었다.


Q1. 우리는 어떠한 목적을 위해 다양한 수단을 선택합니다. 삶의 목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선택한 것들의 가치가 전도되어(주객전도) 자신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던 경험이 있는지 잠시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p87 “당신은 애초에 갖고 있던 전 재산의 반 너머를 허비하신 겁니다. 푸지씨 살아온 지난 42년의 세월에서 얼마나 남았는지 한 번 계산해 볼까요. 아시다시피 1년은 3,153만6,000초입니다. 여기에42을 곱하면 13억 2,451만 2,000초가 되는군요.....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시간을 운영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p125 “자, 꼬마야, 이 옷들을 갖고 인형이랑 한참 놀 수 있겠지, 그렇지? 하지만 며칠만 지나면 또 지루해질 텐데, 이런 생각이 들겠지? 그래, 그럼 네 인형을 위해 더 많은 걸 장만하면 되는 거야....그럼 넌 더 이상 친구들이 필요 없는 거야, 알겠니? 예쁜 이 물건들이 몽땅 네 것이 되고, 또 얼마든지 많이 가질 수 있다면 심심할 새가 없을 테니까, 너 그런 걸 바라지? 이 멋진 인형을 갖고 싶지? 꼭 갖고 싶지, 그렇지?”

p208 "그들은 사람들이 생겨날 기회를 주면 생겨난단다. 기회만 주어지면, 금세 생겨나는 게야.그런데 이제 사람들은 그들에게 자기들을 좌지우지할 기회까지 주고 있어. 그런 기회가 주어지기만 하면, 그들은 벌써 사람들을 좌지우지한단다.

p251~253 탁아소에 맡겨진 아이들의 모습(본문 참고)

p349 “우리는 비축된 시간을 아껴야 합니다.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지 알 수 없으니까요. 우리의 수를 줄여야 해요.....일찍부터 아끼기 시작하면 그만큼 더 오래 버틸 수 있습니다. 여러분, ‘아낀다’는 내 말의 의미를 잘 알겠지요. 이 재앙을 이겨내는 인원은 우리 중 몇 명으로 충분합니다. 모든 상황을 냉정히 볼 필요가 있어요. 여러분, 여기 앉은 우리의 수는 너무 많아요! 수를 대폭 줄여야합니다. 그것이 합리적인 이성의 명령입니다.”


Q2. 책에 등장하는 ‘회색 인간’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Q2-1. 푸지씨나 기기 등 사람들이 회색 인간과 쉽게 관계를 맺을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P60~63 기기의 첫 번째 이야기 본문 참고

금붕어가 좀 작을 거라고 생각했던 여왕은 보내 온 물고기가 너무 커서 조금 놀랐습니다. 하지만 크면 클수록 더 좋지, ....물고기가 크면 더 많은 황금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여왕은 낮이고 밤이고 저기 보이는 저곳에 몸소 나와서 거대한 물고기가 황금으로 변하는지 지켜보았습니다. 아무도 믿을 수 없었거든요. 노예도 친척도 믿을 수 없었습니다. 누가 물고기를 훔쳐갈까 봐 여왕은 항상 마음이 조마조마했지요....여왕은 걱정과 두려움으로 하루하루 여위어 갔습니다.


Q3. 『모모』에는 기기가 지어낸 몇 가지 이야기들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이 이야기들은 기기의 풍부한 상상력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지만, 엔데의 현실인식이 반영된 우화이기도 합니다. 기기가 들려주는 첫 번째 우화 ‘슈트라피치아 아우쿠스티나 여왕’에 관한 이야기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P64~66 기기의 두 번째 이야기 본문 참고

잔인한 폭군 마르크센티우스 코무누스는 일찍이 전 세계를 자신의 뜻대로 바꾸어 보려고 했습니다....마르크스크센티우스 코무누스는 기존의 세계는 차라리 내버려 두고, 아주 참신한 세계를 만들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새로운 세계를 만들기 위해 옛 지구에 남아 있던 조약돌하나까지 몽땅 옮겨 왔으니까요.당연히 사람들도 몽땅 새로운 천체로 이사올 수밖에 없었지요...엄청난 공사를 벌인 보람도 없이 결국 모든 것이 옛날 그대로란 것을 알고는 옷자락으로 얼굴을 가리고 떠나 버렸습니다.


Q4. 기기가 들려주는 다음 두 번째 이야기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엔데는 이 우화를 통해 사람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P215 “시간이 있다는 건 어쨌든 분명한 사실이에요. 하지만 만져 볼 수는 없어요. 붙잡아 둘 수도 없구요. 혹시 향기 같은 건 아닐까요? 하지만 시간은 계속 자나가는 어떤 것이기도 해요.....혹시 바람 같은 건 아닐까요?...이제 알겠어요! 시간은 언제나 거이 있기 떄문에 듣지 못하는 음악 같은 걸 거예요. 하지만 저는 그 음악을 이따금 들었던 것 같아요.아주 나지막한 음악이었어요.....그 음악은 아주 멀리서 들려왔지만, 제 안 아주 깊숙한 곳에서 울렸어요. 어쩌면 시간도 그런건지 몰라요.”

P217 “자신의 시간을 가지고 무엇을 하느냐는 문제는 전적으로 스스로 결정해야 할 문제니까. 또 자기 시간을 지키는 것도 사람들 몫이지.....빛을 보기 위해 눈이 있고, 소리를 듣기 위해 귀가 있듯이, 너희들은 시간을 느끼기 위해 가슴을 갖고 있단다. 가슴으로 느끼지 않은 시간은 모두 없어져 버리지. 장님에게 무지개의 고운 빛깔이 보이지 않고, 귀머거리에게 아름다운 새의 노랫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과 같지. 허나 슬프게도 이 세상에는 쿵쿵 뛰고 있는 데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눈멀고 귀 먹은 가슴들이 수두룩하단다.”


Q5. 모모가 느끼고 있는 시간, 호라 박사가 말하는 가슴으로 느끼는 시간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P77 시간을 재기 위해서 달력과 시계가 있지만, 그것은 그다지 의미가 없다. 사실 누구나 잘 알고 있듯이 한 시간은 한없이 계속되는 영겁과 같을 수도 있고, 한 순간의 찰나와 같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 한 시간 동안 우리가 무슨 일을 겪는가에 달려 있다. 시간은 삶이며, 삶은 우리 마음속에 있는 것이니까.


Q5-1.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나오는 시간, 양적인 기준으로 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질적인 가치를 지니는 시간! 나에게 의미 있는 시간은 어떤 시간인가요? 영겁의 시간, 찰나의 순간으로 기억되는 경험이 있나요?


P16 “네 이름이 모모라던데, 맞니?.....누가 지어 주셨지?...저요..네가 네 이름을 지었다고? .....대체 몇 살이지? 백 살요... 백 두 살요.”한 참 후에야 사람들은 모모가 어쩌다 주워들은 숫자가 몇 개 되지 않는데다가 셈하기를 배운 적이 없어서 숫자가 무엇을 뜻하는지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P23 모모는 가만히 앉아서 따뜻한 관심을 갖고 온 마음으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었을 뿐이다. 그리고 그 사람을 커다랗고 까만 눈으로 말끄러미 바라보았을 뿐이다. 그러면 그 사람은 자신도 깜짝 놀랄 만큼 지혜로운 생각을 떠올리는 것이다.

P31 모모는 이 세상 모든 것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개, 고양이, 귀뚜라미, 두꺼비, 심지어는 빗줄기와 나뭇가지 사이를 스쳐 지나가는 바람에도 귀를 기울였다. 그러면 그들은 각각 자기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모모에게 이야기를 했다.

...모모는 말하자면 다른 사람의 마음속으로 살며시 스며들어가, 그 사람이 어떤 뜻으로 말하고 있는지, 실제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친구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간 밤이면, 모모는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는 하늘을 머리에 이고 있는 옛 원형극장의 둥근 마당에 혼자 앉아 거대한 정적의 소리에 가만히 귀기울이곤 했다. 그러면 모모는 별들의 나라를 향해 열려 있는 거대한 귓바퀴 한 가운데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가슴 깊은 곳까지 스며드는, 나직하지만 웅장한 음악을 듣고 있는 것 같았다.

P229 눈을 감으면 곧바로 난생 처음 보았던 꽃들의 찬란한 빛깔이 눈에 선하게 떠올랐다. 귓가에는 해와 달고 별의 음성이 아직도 선명하게 들리는 듯했다. 그 소리는 멜로디를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그렇게 또렷했다. 멜로디를 따라 부르는 사이에 모모의 마음속에서는 낱말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꽃들의 향기와 일찍이 본 적 없는 색깔을 표현하는 낱말들이었다. 모모의 기억 속에 있는 음성들이 지금 이 낱말들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기억에서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모모는 그 기억 속에서, 단지 보고 들었던 것뿐 아니라 더욱 많은 것, 점점 더 많은 것을 발견했던 것이다....내면에 귀를 기울이는 것만으로 모모는 벌써 낱말들을 따라 발음하고, 심지어 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었다.


Q6. 호라 박사의 집에서 모모는 ‘시간의 꽃’을 보고 내면의 변화를 겪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한 경험 너머의 세계를 볼 수 있고 그로 인해 성장하는 모모! 모모가 다른 사람들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모모처럼 경험 너머의 시계를 볼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Q6-1. 모모가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보면서 진정한 소통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 나의 대화 패턴을 점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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