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대학원생
1. 학교 진도를 따라가려면 숨이 목에 찬다.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이렇게 2년을 계속 목구멍이 깔딱거리며 지속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2. 과제를 구색만 맞춘다. 완성된 과제를 두 번 읽어 볼 시간도 없다. 그저 내가 과제를 했다는 그 자체로 다행이고 감사하다.
3. 지끈거리는 두통이 자주 온다. 체력은 한계가 있고 공부할 건 많은데 내가 다 해내지 못하는 것 같아 부담감이 들며 마음이 불편하다. '이거 끝나고 ~하고 그다음에는 ~해야 하는데...'라는 당위적 사고로 가득하다.
4. 만약 연애를 한다면, 주말에는 연인과 시간을 보내야 해 개인 휴식 시간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