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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치즈미 Dec 24. 2018

2019 상반기 MBC 드라마 기대작 미리 엿보기

이제 2019년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MBC는 내년에도 부지런히 드라마를 준비 중인데요. 

오! 하고 탄성을 자아내는 기대작 두 편이 눈에 띄어 꼽아봤습니다. 

간단한 소개와 기대 포인트들도 함께 짚어볼게요!


아이템 (2019.02)

V 섹시한 판타지

지난 12월 7일 첫 트레일러가 공개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주지훈과 음산한 배경이 찰떡처럼 어우러져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길게는 2007년 <태왕사신기>부터 2016년 mbc 올해의 드라마 상을 받았던 <W>, 기발한 소재들로 화제를 불러 모았던 미니드라마 <세 가지 색 판타지>까지, mbc에 은근히 판타지 드라마가 많았죠. 화려한 cg가 몰입도를 높였는데요. 이번에 기대하는 드라마 <아이템>도 판타지입니다. 카메라와 같은 평범한 물건에 초능력이 내재되어 있어 그것들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내용입니다. 이미 여러 작품에서 단단한 연기력을 증명한 주지훈은 물론, 프로파일러로 분한 진세연이 어떤 멋진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V 어둡고 괴기스러운 분위기

저는 개인적으로 기묘하고 기괴한 이야기들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판타지 크리처들에도 흥미가 많고요. 괴생명체가 나오거나 어두운 분위기를 잡는 외국 공포 드라마도 즐겨보는 편입니다. 원작 웹툰 <아이템>를 살짝 읽어보았는데, 비슷한 분위기였습니다. 트레일러에서 구현된 바로는 드라마도 같은 톤을 유지할 것 같았습니다. 확실히 요즘에는 마니아층을 겨냥한 드라마들이 많이 만들어진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드라마들이 경쟁력을 많이 얻고 있고 말이죠. 이러한 분위기 덕분에 등장인물들에게 닥친 사고 (갑자기 식물인간이 되고, 얼굴에 표식이 생기는 등의 미스터리한 일들)가 더 비극적으로 느껴질 것 같습니다. 19년 2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아이템>, 기대되는 분들은 웹툰으로 먼저 예습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몽 (2019. 05)


V 때깔 나는 시대극

일본인에게 양육된 조선인 외과 의사(이요원 분)가 상해 임시정부의 첩보 요원이 되어 태평양 전쟁에서 활약한다는 내용인데요. 의열단 단장이었던 약산 김원봉(유지태 분)의 이야기도 담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019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제작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드라마 <이몽>이 일제강점기를 다룬 다른 드라마들과 차별되는 지점은 ‘블록버스터’인 것 같습니다. 중국 측의 합작 투자도 확정된 상태이고, 드라마 <태왕사신기>, <사임당, 빛의 일기>의 연출을 맡았던 윤상호 감독과 첩보물 <아이리스> 시리즈로 데뷔한 조규원 작가가 만나니 역대급으로 때깔 나는, 영화 같은 블록버스터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V 색다른 로케이션

제가 특히나 기대하는 부분은 경성뿐 아니라 만주와 상해에 걸친 로케이션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 역사를 다각도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개입되어 있던 여러 나라에 걸친 이야기를 풀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방송되었던 <미스터 션샤인>에서 미국이나 일본 쪽 등장인물들의 비중을 높여서 흥미롭다고 생각했는데요. <이몽>에서도 대한민국에만 국한되지 않고 이야기의 범주를 넓힌 다양한 시각을 볼 수 있기를 기대 중입니다. <이몽>은 내년 5월에 전 세계 방영 예정이라고 하니, 드라마를 200% 즐기기 위해 그동안 부족한 역사 공부라도 하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2019년에도 쟁쟁한 작품들이 줄줄이 예정되어 있으니 시청자 입장에서는 그저 행복할 뿐이네요. MBC의 야심 찬 시도가 웰메이드 드라마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응원해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두 작품 꼭꼭 기억해뒀다가 TV에서 만났을 때 반갑게 맞이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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