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입춘(立春)

봄의 의미

by 오월의 푸른 바람

입춘(立春)은 24 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 봄(春)이 시작되는 시점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양력 2월 4일 또는 5일에 해당하며, 2025년 을사년의 입춘의 절입 시각은

양력 2월 3일 23시 10분으로 정해져 있다.


운명학에서는 이 날(日), 이 시간(時)부터 봄이라는 기준을 세우고 입춘 절입시간의 1분 전이라도

겨울로 해석하며, 1분 후라도 이라는 기준으로 사람의 운명을 달리 해석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운을 믿는 사람들은 봄의 좋은 운기를 집안으로 불러들이려 입춘첩 ( 입춘대길, 건양다경 등)을 대문에

붙이며, 복과 평안함을 기원하고, 가구를 옮기고, 창문을 열고 대청소를 하고,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안부를 묻기도 한다.


입춘날의 바람에는 겨울은 가고, 봄을 느낄 수 있다. 하루 차이지만 겨울바람과는 다른 무엇이 있다.

한 해가 마무리하는 겨울은 없고, 생명이 움트는 봄이 절기를 온몸으로 분명히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쉽지 않은 겨울을 잘 지냈는지, 서로의 평안을 바라며, 새로운 시작의 준비하는 것이며, 이 시기를 통해

날씨의 변화와 자연의 순환을 느끼고, 이에 맞춰 생활 방식을 새롭게 조정하는 것이다.


봄의 운은 겨울의 운과는 다르다

겨울은 견디다, 마무리한다,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한다는 의미가 있다면, 봄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사람들의 심리적 상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거나 활동을 시작하는 계기가 된다.


운이 달라진다는 뜻은 세상을 바라보는 내 인식의 초점이 달라지는 것이고, 관심분야나 대상에 대한 의미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공간과 환경, 사람들과의 관계, 시간사용의 용도와 방법을 달리하는 것이다.


봄의 운, 주변의 환경, 공간의 변화

이는 살던 집에서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하고 싶어 지거나, 직장의 이직, 여행 등을 계획하기도 하고, 차를 바꾸고 싶거나, 가구나 가전, 오래된 물건을 새롭게 교체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고, 새 옷을 사서 옷장에 걸어두고 새로운 소식을 기다리기도 한다. 새로운 환경으로 새로운 운을 만나고 싶은 것이다.


봄의 운, 주변의 사람 관계의 변화

오래도록 가깝게 지내던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자연스럽게 관계가 멀어지는가 하면, 오랫동안 안부를 모르던 사람들이 연락이 오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가 만들어지게 되는 일이 생기게 된다. 멀어지는 사람들에게서 불편한 이유를 만들어 합리화시키는 것은 운의 변화에 적응을 하려는 자기 합리화로 보이게 될 뿐이다. 새로운 운에는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기가 찾아온 것뿐이다.


봄의 운, 시간 사용 변화

새로운 계획을 만들어 실행하는 마음이 들고, 시간사용의 용도와 길이가 달라진다. 공부, 운동을 시작하거나, 새로운 취미, 새로운 관심사로 흥미를 느끼고, 시간을 다르게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미루어 오며 하고 싶던 행위로 시간을 쓰게 되는 경우로 운의 변화는 내면의 의식에서 시작되고, 행위로 연결되어 실행하고, 도전하며, 새로운 생활로 접어드는 계기를 만들게 되기도 한다.


사람에 따라 공간이 변하기도 하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변하고, 계획의 실행이 달라질 수도 있다. 또 어떤 사람은 한 번에 많은 변화를 겪게 되기도 한다.


운의 변화는 평생을 살면서 늘 변하고, 달라지지만, 어떤 시기에는 변화를 감지하지 못할 정도의 작은 변화가 있고, 또 다른 시기에는 뜻하지 않았지만 예상되지 않았던 큰 변화를 마주하기도 한다. 운의 변화를 감지하려면, 공간, 환경, 인간관계, 시간 사용을 점검하면 알 수 있다.


지금은 좋은 운이라 여겨지는 일도 시간이 지나면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고, 더 시간이 지나면 그 운으로 인해 삶의 소중한 변화로 이어질 수 있으니 좋거나, 좋지 않다는 판단은 쉽게 할 수 없는 것이고, 운의 흐름을 그저 이해하는 것이다.


운의 흐름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자기 객관화와 주변(환경, 관계, 시간)의 변화를 조화롭게 인식하고 해석하는 것이다. 변화의 시기에 예전의 삶으로 사는 것은 따뜻한 봄에 겨울옷을 입고 살아가는 것처럼 시기에 맞게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것이며, 과거의 습관으로 관성적인 삶을 살아간다는 것으로 좋은 시기의 운을 버리고 사는 것과 같다.


입춘의 바람 속에서 봄을 느끼며, 봄볕도 맞으며, 새로운 삶(운)을 찾아보고,

봄날을 마중 나가서 새로운 운을 만나봐야겠다. 이 시간의 삶(운)은 내 삶을 어디로 데려갈지 묻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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