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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용 진 Sep 08. 2024

 운명처럼 타고난 첫인상

       운명적 페르소나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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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인상에 좌우되지 마라 거짓은 앞서 오는 법이고, 진실은 뒤따르는 법이다... 발타자르 그라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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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남들에게 어떤 첫인상을 보이고 있을까?

 - 나는 타인의   첫인상, 첫 느낌을 보는 기준을 가지고 있을까?

 - 어떤 기준으로 사람을 보아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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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행동이 본능에 의해 동기화되는 것처럼, 방어기제를 통해 불안을 피하려고 한다 : 프로이트


     

  타인과의 첫 만남에서 타고난 본능(본성), 타고난 기질로 타인을 판단하게 되지만, 살아오면서 겪었던 경험에 의해서 만들어진 기준으로 타인을 판단하기도 한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불편한 경험에 의해 만들어진 자기 방어기제는 타인과의 갈등에서 벗어나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타인의 특징과 예전의 경험을 비교해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초두효과를 만들기도 한다. 즉 본성과 경험에서 얻은 기준이 타인의 첫인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경험에서 만들어진 방어기제는 행동을 통해 경험한 감정이 각인되어 자신만의 차별된 시선으로 남게 되며, 또 다른 경험을 통해 변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본성(본능)으로 타인을 판단하는 기준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타인의 첫인상을 보고 어떤 사람인지 판단하는 기준은 자신의 개별적 관점의 기준으로 상대를

바라보게 된다. 사주명리 이론에서는 타인을 보는 자신의 기준, 즉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핵심가치를 크게 5가지로 분류하고, 핵심가치(1가지)와 보조적(1∼4가지) 가치가 혼합되어 타인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첫 번째 기준은 변하지 않으며, 사람에 따라 강하고, 약하게 나타난다. 나머지 4가지는 사람에 따라 강하거나 약해지기도 하며, 2∼ 4가지까지 나타나게 된다. 다만 기준이 늘어날수록 기준은 약하게 작용한다     



- 사주명리 이론의 타인을 판단하는 자신의 핵심가치 기준 :    

  

a. 어질고 착한 유형  :   사람만 좋으면 되지     : 본성이 착하고 순수하고, 어진 사람, 재미있으면 더 좋고

b. 예의와 열정 유형  :  긍정적이며 밝아야지      :  선을 넘지 않으면서, 화끈하고, 자신 있게, 멋있게  

c. 신뢰와 믿음 유형  :   그 사람 믿을 수 있어     :   사랑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 관계의 핵심은 신의

d. 의리와 배반 유형  :   배신하지 않을 사람인가 :   불리한 상황임에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지 

e. 지성과 전략 유형  : 진중하고 가볍지 않은 사람  :  배운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다르네, 스마트한 사람이네



이런 관점의 기준으로 자신은 타인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도 하지만,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곧 타인이 나를 처음으로 인식하는 첫인상(첫 느낌)이 되기도 한다.    보여지는  첫인상 또한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다고 보는 것이 운명론이다. 이 글에서 말하는 첫인상이란 외모나, 목소리, 옷차림, 성별 등의 외부조건을 제외한 순수하게 개인이 타인과 소통을 시작하는 방식, 즉 외부상황을 인식하고  타인을 대하는  첫인상, 첫 태도를   경험 사례로 적어본 것이다     

    


  타고 태어난 첫인상 구분유형.. 대화 중에  처음 사용하는  말투에서 자주 사용하는 버릇   


 A 나의 역할 인지유형      :    아니— 그게 아니라, 그래서 어쩌라고, 어떻게 하면 되는데?

 B 결과 중심형 사고유형   :   그래서  --???  어떻게 되었는데,  결론부터 이야기해 봐,

 C 자기 기준 판단유형      :     이건 맞아 하지만 이건 아니지, 이렇게 해야 되는 거잖아

 D 수용적 태도 유형   :   아 그러네요, 네 -맞아요, 모르고 있었네요, 이렇게 생각하면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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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유형은 구분 기준을 크고 쉽게 큰 범위로 적용해서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기준이다     



사람의 운명으로 타고난 4가지 페르소나(성격) 중 제1단계의 성격을 말하며, 더 복잡한 단계의 자아로 인지되어 타인을 구분하거나, 판단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글에서는 타고난 천성이 만들어 내는 첫인상에 관한 내용으로 한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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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은 당신이 보이는 모습에서 결정된다, 하지만 두 번째 인상은 당신이 입을 열 때 결정된다

                                                                    - 댄 페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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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가지 사례를 소개하면, <유형 D>는 가깝게 지내는 지인이다, 그는 자신의 의견을 먼저 말하는 것보다 듣는 기술이 뛰어난 유형이다. 경청의 기술을 타고난 사람이다. 이해되지 않으면 대화 중 내용을 이해하려고 질문도 하고 어려운 대화도 수용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인내심이 있고 속이 깊은 사람처럼 보인다. 이런 사람은 받을 복(사람 복)이 있는 사람으로 주변에 자신보다 더 뛰어난 사람에게 조력을 만드는 능력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1단계(자아)D유형이고 2단계( 자아)A형 유형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첫인상은 수용적 기질을 가졌으나 관계가 친해질수록 1단계 수용력이 약해지며 수용과 반대되는 역할인지 유형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렇게 외부상황을 4단계로 인식하고 반응하며, 관계를 맺는, 개인의 자아가 정해져 있다는 것이 운명론 명리 이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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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 것.

첫인상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 중요성에 비해 그 정확성을 그리 신뢰할 만하지 않다.                                                                                               -이드리스 샤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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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론이나 점술 명리 이론에 휘둘릴 필요는 없다, 하지만 자신과 주변 사람의 이해를 위한 도구로 볼 수는 있다. 운명론을 맞거나 틀린다는 이원론에서 벗어나면 수 천년을 통해 만들어진 지혜의 일부를 도구로 사용할 수는 있다. 내가 가진 휴대폰의 전체기능을 알 수 없지만 내가 원하고 활용이 가능한 휴대폰의 일부 기능을 사용하는 것처럼, 그만큼으로도 나는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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