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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용 진 Sep 22. 2024

타고난 운명 속의 소유와 존재

   To  Have    vs   or  to  Be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소유와 존재의 삶의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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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재산과 지식 사회적 권위 권력의 소유에 전념하는 소유 양식과

 자기 능력을 능동적으로 발휘하며 삶을 즐겁게 사는 존재 양식 두 가지로 생존 양식을 구분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소유하는 것이 많을수록 유능한 인간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물불을 가리지 않고 노력하지만,  소유가 행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소유로서 삶이 비중이 커질수록 그 사람의 존재로서의 삶은 줄어들고  소유물의 보존에 대한 불안 때문에  마음 비우기, 마음을 내려놓는 삶이 행복한 삶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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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소유와 존재란 가치 사이에서 길을 잃는다. 하지만 소유와 존재는 다른 길, 다른 방향으로 인식되는 것이 맞는 것일까? 소유에 가치를 두는 것이 맞다면 생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고,  존재에 대한 사유를 찾아 본성이 만든 자신으로 살고자 한다면,  자신만의 행복에 조금 더 가까이 살아가는 것 일수도 있다.

    


 소유는 존재의 증명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될 것이고, 존재로서 자유로운 삶은 소유를 기반으로 한다.


 우리는 존재와 소유의 갈림길에서 길을 잃지만, 그 길은 다른 길로 보이는 하나의 통로일 뿐이다.  존재와 소유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할 뿐이다. 그저 삶에서  구분되는 가치는  동전의 양면처럼 또 다른 모습도 함께 존재하며,  스스로의 편중된 관점에서 보이는   삶의 구분된 경계를 지울 수 있어야 한다.



  운명을 해석하는 명리학에서도 소유지향적 삶과 존재를 우선하는 삶을 구분하는 운명해석이 있다.  

 

별의 자리로 구분된 운명의 해석법은 계절의 구분을 통해 사람의 운명을 구분한다, 즉 별자리와 지구의 공전과 자전이 만든 계절(년, 월, 일, 시)로 사람의 운명을 구분하여 해석하는 것이다. 서양의 점성술과 비교하면, 별자리로 운명을 해석하는 것은 같지만, 다만 해석과 이론이 복잡한 것뿐이다.     

 



  >  사람에게는 태어난 계절별로 우선하는 가치가 있다,      


, 여름에 태어난 사람존재 지향적인 삶을 살고 싶어 하며, 가을, 겨울에 태어난 사람은 소유 지향적인 삶을 살아가고 싶은 것이다. 자연을 보면 봄에는 싹을 돋게 하여  성장을  꿈꾸며  온 세상의 희망과 가능성을 보게 되어  많은 일들을 경험하고픈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이 있다, 여름에는 봄에 키운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하여, 꽃을 피우고 벌과 나비를 만나 뜨거운 태양처럼 열정적 삶살아간다.  봄과  여름에 태어난 사람은  자연의 모습처럼   존재 지향적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가을에는 봄, 여름에 피어났던 꽃과 잎을 버리고 열매의 가치를 위해 영양분을 축척하는 모습이 중년의 인생과 닮아있다, 겨울에는 열매마저 버리고 뿌리에 영양분을 축적하며  생존을 위해  최소한의 것만을 남기고, 불필요한 모든 것을 버린다. 새로운 봄을 준비하는 것이다.  열매라는 가치와 생존을 위해 뿌리에 자양분을 축척하는 모습이 소유 지향적 삶과 닮아있다. 다만 태어난 계절의 특징이 모든 존재와 소유라는 가치를 판단하는 모든 기준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 다른 에너지의 작용과의 상관관계를 해석해야 하지만 태어난 계절이 주는 계절적인 삶의 방향과 다르게 사는 사람을 나는 만난 경험이 없다                    




 :  봄, 여름, 가을, 겨울에 태어난 계절로 구분하는 우선 가치 

    

 봄에 태어난 사람들은 다양한 시작과 경험을 해보고 싶어 하는 수평적 경험확장꿈꾼다. 과정에서 오는 경험적 재미를 추구하며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자신만의 존재 방식으로 삶을 경험하고자 하며. 여름에 태어난 사람들은 수직적 경험꿈꾸며 스스로에게 의미 있는 일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 하얗게 불태우는 존재로서의 삶을 추구한다. 그렇게  봄과 여름에 태어난 사람은 존재의 증명을 만나는 길로 들어선다.     


  가을에 태어난 사람들은 사람과 사물에 대한 가치(역할)에 관심을 둔다. 열매의 가치를 만들고 수확하는 일을 도모하는 것이다.   봄의 여린 잎과 여름의 꽃도 열매를 얻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회적 역할과 물질적 소유를 결실로 보는 것이다. 겨울에 태어난 사람들은 한파를 견뎌내고, 따듯한 햇볕을 받기 위해서는 주변의 나무의 거리와 바람을 막아주는  언덕 있다면 유리한 것처럼  관계 지향적인 삶을 살아간다, 관계의 소유와 양분의 저장 이들에게는 가장 핵심이 되는 우선 가치로 살아가려는 심리가 있다.      


   ,  봄에는 재미,   여름은 의미,   가을은 가치,   겨울은   관계 지향적 삶을 살아가고 싶어 한다.  




 명리학이란 동양철학에서 운명적 삶이란 온전히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에너지가 한 사람에게 한 계절로만  되어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년과 월, 일과 시를 계절의 기운과 같은 방식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한 사람에 2~ 3가지 계절이나 4가지 계절의 에너지가 혼재되어 있는 운명이 보통의 경우이다. 태어난 계절은 가장 우선시 되는 특징이지만, 다른 계절의 에너지가 함께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태어난 계절의 삶의 가치는 다른 계절이 바꾸지 못할 만큼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다른 에너지가 그 가치를 더하게나 조금 뺄 수는 있다.   

   


 소유냐 존재냐란 삶의 가치는 하나의 길에서 만난다고 생각한다, 존재를 위한 소유가 필요한 것이고, 소유를 위한 존재로 해석될 뿐이다. 우선가치에 대한 혼란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소유와 존재의 균형 잡힌 삶 따위를 본 적이 없다.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은 혼란만 가져올 뿐이다. 존재를 지향하는 삶은 소유를 만들고자 하는 노동에서 최소한의 것만을 소유하고, 존재를 위한 시간을 만드는 일이고, 내면적 중심의 삶이다. 소유를 지향하는 삶은 소유가 존재를 증명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존재 방식인 것이다.    

 


 태어난 계절로부터 자신의 삶의 가치를 발견하고, 타인의 삶으로부터 자유로운 자신만의  길을  찾으려고 노력한다는 것은 자신의 가치로 타인을 평가하지 않는 것이다. 부모나 자식으로 친구나 지인으로 살아가지만,  자신만의 고유가치를 알아가고, 타인 삶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려는 생각의 도약은 , 삶의 밀도를 조금씩 채워가며, 시간을 사용하는 방식이 달리 할 것이다. 자신만의 길에서 자신에게 길을 묻는다면,  자신의 길이 답할  것이다.  소유와 존재는 다른 길이 아니다.라고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은 그저 1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하나라는 개념 속에서 존재한다. 우리 삶이 하나인 것처럼 삶 속에서 만나는 수많은  소유나 존재를 위한 시간은  어느 것도  우선하않는다.

 삶의 과정에서  만나는  선택과  해석의  혼란으로부터 자유로워 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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