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8시간 넘게 잔 날이다.
어제의 컨디션은, 지금 생각해도 그리 좋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어쩐 일인지, 오늘은 몸을 움직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걷는 것은 예비동작들이 많기에,
또 돌아와서 씻을 것을 생각하면
쉽게 포기하게 되는 운동이다.
예전엔 그토록 쉬웠던 일이,
오늘은 조금 낯설게 느껴진다.
반대로 짧은 시간에 충족감을 느낄 수 있는
바벨운동이 좋아졌다.
사놓고, 먼지가 쌓이도록 읽지 않았던 소설을 가방 속에 넣고
카페로 가서, 커피 한잔과 함께
마음속 먼지를 털어내듯 읽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