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류티씨 May 18. 2020

코로나 어게인

번화가에 가까운 기업과 코로나의 상관 관계. 접촉자 될 뻔. 

잠잠하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 연휴를 시점으로 다시 고개를 내밀고 있다. 

예상했던 상황이지만 마음에 생기는 스크라치는 어쩔 수가 없다. 

이태원 클럽발 재발 상황은 

물어뜯기 좋은 키워드가 득실득실해 연일 언론 매체에 보도가 이어졌고 

유쾌하지 않은 모습이 매일 나오고 있다. 


5월 13일 수요일

오랫만에 지인과 저녁 약속을 갖기로 했다. 

티몬에 다니고 있는 분인데 

최근 미디어 커머스를 재밌게 하고 있는 곳이라 

만남이 정말 기대됐는데

티몬. 소셜커머스인가 홈쇼핑인가


오후 4시쯤 연락이 왔다. 

티몬과 같은 건물에 야놀자가 있는데

지금 거기에 확진자가 있네 마네 하는 카더라가 돌고 있다고

상황을 봐서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며칠 전 주류회사 페르노리카 직원 한명이 확진이 나서 뉴스를 봤는데

이번엔 야놀자인가?

30분 쯤 뒤 연락이 왔다

확진자 맞단다. 

티몬 직원들 전부 급 퇴근이고

우리 약속도 파기~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많은 분들이 거리두기와 위생에 신경을 쓰니

눈에 띄게 발생률이 줄어들어갔다. 

이런 와중에 발생하는 경우는 원치 않게든 원하게든 밀집 구역에 갈 수 밖에 없는 사람이지 않을까

얼마전 주류회사나 이번 야놀자나

느낌상 번화가에 갈 일이 있는 그런 회사일것 같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다. 


주류 회사 영업직원이 이태원을 비롯한 번화가 매장에 가서 직원들과 대화하고

그 직원은 이후 방문한 손님과 대화를 하고

이런 식으로 퍼지는 시나리오가 저절로 써졌다


코로나가 터진지 어느덧 4달째

마스크를 빡세게 쓴지도 3달이 넘어가고 있다.


최근들어 몸에 변화를 느낀다

가슴이 갑갑하고 폐가 찌릿한 느낌이 든다.  주변 얘기로는 kf94 마스크를 장시간 사용해 폐에 부하가 걸려서 그럴 수 있다고 한다. 하루 세시간 정도 착용하는 내가 이러면 현장에 있는 의료진은 얼마나 힘드실까

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신체에 변화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도 점점 커진다

집에만 있고 사람을 못보니 우울하고 힘들다

약국에서 최근에 판매량이 늘어난 약이 우황청심환이라는 말을 전해들었다. 

전국민이 홧병에 앓고 있다는 의약계 분의 말이 거짓이 아닌것 같다. 


너무나 힘들고 또 괴로운 지금

다들 무너지지 않으시길


*이 칼럼은 영상으로도 짧게 내용을 전합니다. 브런치와 유튜브 둘 중 편한것으로 보세요. 유튜브 구독을 해주시면 더욱 감사합니다

https://youtu.be/G3WR9K2VJZc


#티몬 #야놀자 #삼성역 #코엑스 #코로나바이러스 #이태원 

매거진의 이전글 지금 레스모아 구매 각인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